내년 봄에 ‘강원도 대표 작물’ 옥수수와 감자를 심으려는 강원지역 농가를 위한 종자 보급이 시작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내년 봄에 파종할 옥수수 종자와 씨감자 보급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옥수수 보급종은 찰옥수수, 팝콘 옥수수 등 81t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23일까지 신청해야 내년 2~3월에 공급받을 수 있다. 종자 가격은 찰옥수수 1㎏에 2만2000원, 팝콘 옥수수 1㎏ 3만5000원 등이다.

씨감자 공급 계획량은 총 1226t으로 이달 30일까지 신청하면 내년 4월까지 각 지역 농협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품종은 수미 1055t, 두백 128t, 다미 26t, 풍농 11t, 서홍 6t, 하령 0.2t 등이다. 공급가격은 두백 20㎏ 3만6880원, 이외 품종은 3만2320원이다. 10a당 감자 종자 소요량은 150㎏ 정도로, 농가별로 필요한 양을 감안해 신청하면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옥수수 재배면적은 5502㏊, 생산량은 3만1031t에 이른다. 전체 국내 옥수수 생산량(9만5141t)의 32.6%가 강원지역에서 생산된다. 또 올해 강원지역 감자 생산량은 봄감자 4만6947t, 고랭지 감자 12만4356t 등 17만1303t 수준이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