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아파트값 20주 연속 하락⋯낙폭 다시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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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아파트값 20주 연속 하락⋯낙폭 다시 벌어져

    춘천 아파트값 전주 대비 0.26% 하락
    7월 2주차 이후 20주 연속 하락 중
    춘천, 강원도에서 하락 폭 가장 높아

    • 입력 2022.12.03 00:01
    • 수정 2022.12.06 04:07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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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잠시 줄어드는 듯했던 낙폭도 다시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11월 4주차)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3.6으로 전주(103.8) 대비 0.26% 하락했다.

    올해 7월 2주차부터 시작된 춘천 아파트값의 하락은 20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11월 3주차에 -0.20%를 기록하는 등 직전 2주간 다소 둔화되는 듯했던 하락 폭도 다시 벌어졌다.

    춘천의 아파트값 하락 폭은 강원도에서 가장 컸다. 다음으로 하락 폭이 컸던 원주는 -0.21%였으며 3위 강릉(-0.08%)은 춘천의 3분의1 수준이었다.

     

    춘천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낙폭도 다시 커졌다. (사진=이정욱 기자)
    춘천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낙폭도 다시 커졌다. (사진=이정욱 기자)

    강원도 평균(-0.16%) 하락 폭보다도 1.5배가량 컸다. 14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강원지역 아파트값의 하락 폭은 춘천과 마찬가지로 직전 2주간 다소 주춤하는 듯했으나 11월 4주차 조사에서 다시 벌어졌다.

    통상 아파트 거래 비수기로 분류되는 시기적 상황과  맞물려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이 가중돼 부동산 거래가 끊기고 매수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강원지역 아파트 거래의 감소는 매매수급지수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11월 4주차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1로 9월 2주차 이후 12주 연속 하락했다. 87.3을 기록했던 2020년 6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주택 수요와 공급을 지수화한 것으로 수치가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

    한편 강원지역 매매수급지수는 충남(89.7)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충북(87.9), 경남(84.1) 등이 뒤를 이었으며 서울, 경기는 각각 66.7과 70.8을 기록해 전국 평균(74.4)을 밑돌았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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