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육동한 시장⋯국비확보 막바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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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지사·육동한 시장⋯국비확보 막바지 ‘총력전’

    김 지사, 22·25일 국회 방문해 국비확보 요청
    “여야 없이 강원도 미래 위해 국비 투자해달라”
    육 시장, 현안 사업 국비확보 요청 국회 방문
    이재명 대표 만나 지역화폐 지원금 회복 당부

    • 입력 2022.11.27 00:02
    • 수정 2022.11.29 04:12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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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왼쪽) 강원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 (사진=강원도, MS투데이 DB)
    김진태(왼쪽) 강원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 (사진=강원도, MS투데이 DB)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25일 국회를 방문한 김 지사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비대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 인사와 만나 국비확보를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로서 강원도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며 “국회의원들께서 여야 없이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 국비를 적극적으로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2일 국회를 찾아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은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을 각각 만나 국비 현안 사업을 논의했다.

    그는 정 국회부의장, 이 의원과의 면담에서 10대 현안 사업에 1261억5000만원의 증액 예산이 반영돼야 할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적극적인 국비 투자를 요청했다. 또 국회 소통관에 설치된 강원도 국비확보 현장상황실에서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회의도 가졌다.

    김 지사는 반도체와 이모빌리티 등 강원도 미래전략산업 육성, 서면대교와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등 주요 SOC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비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진태(왼쪽) 강원도지사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만나 국비 현안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사진=강원도 제공)
    김진태(왼쪽) 강원도지사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만나 국비 현안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사진=강원도 제공)

    이날 국회를 찾은 김 지사가 증액을 요구한 주요 사업은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30억원 △서면대교 건설 50억원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건설 932억원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 21억5000만원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 공항 사업 100억원 △산불 진화 임차 헬기 사업 26억원 △산악도로 기반 자율주행 실증 평가 인프라 사업 30억원 △바이오 트윈 기반 미래차 부품개발 고도화 기반 구축 20억원 △전기 수소차 핵심부품 및 차량 안정성 기반 구축 45억원 △광덕터널 도로개설 7억원 등이다.

    육동한 춘천시장도 지난 17일 서면대교 설계비 50억원 반영 등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 요청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국회를 방문한 육 시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영주 국회부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철규·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김두관·정희용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임기근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만나 국비확보와 관련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육동한(오른쪽) 춘천시장이 지난 17일 국회를 찾아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논의하고 있다. (사진=춘천시 제공)
    육동한(오른쪽) 춘천시장이 지난 17일 국회를 찾아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논의하고 있다. (사진=춘천시 제공)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관한 지역 화폐 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에도 참석해 지역 화폐 정부지원금 회복에 대해 역설했다.

    육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춘천시의 경우 정부 지원 덕분에 지역 상품권 할인율을 10%로 할 수 있었다. 이에 매년 305~4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왔으며 올해도 570억 원을 편성했다”며 “현재 춘천의 경우는 춘천사랑상품권 판매를 오픈하면 10분 만에 매진되는 상황인데, 할인율의 인하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가 저하 될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행액도 더 늘릴 것으로 계획하는 만큼 올해와 같은 할인율 10%를 위해 정부지원금을 회복시켜 지역이나 서민 경제에 큰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춘천시는 국회 예산안 심의가 마무리되는 내달 초까지 육 시장의 국회 방문 일정은 없지만, 춘천에서 국회 예산안 심의의 흐름을 면밀히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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