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서면대교’ 착공 청신호?⋯국토위 예산 50억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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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서면대교’ 착공 청신호?⋯국토위 예산 50억원 반영

    1차 관문 예산소위 통과 ‘기대감’
    허영 의원 “서면~중도 5분 연결”
    사업비 1000억원, 국비반영 관건

    • 입력 2022.11.18 00:00
    • 수정 2022.11.19 00:12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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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서면대교 예정 구간.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는 서면대교 건설 비용 50억원 증액을 의결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 서면대교 예정 구간.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는 서면대교 건설 비용 50억원 증액을 의결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 서면대교 건설 비용 50억원 등 강원도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반영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는 지난 16일 2023년도 주요 예산안 증감액을 심사했다. 강원도의 증액 요청 사업도 포함됐다.

    국토위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의원실은 이날 예산소위에서 춘천 서면대교 건설 비용(50억원)을 비롯해 춘천~속초 고속철도(400억원), 춘천 버스 공영차고지 지원 (10억5000만원), 춘천~철원 고속도로 설계 비용 (2억5000만원) 등의 증액이 반영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춘천 숙원사업인 서면대교 건설 관련 국비 확보도 1차 관문을 넘기며 조기 착공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서면에서 춘천 도심으로 나오려면 신매대교나 신연교를 건너야 해 최대 30분 이상 소요되고 있다. 도와 시는 이를 해소하고자 애초 2025년까지 중도와 서면을 잇는 다리를 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와 시는 총사업비가 1000억원 수준에 달하자 행정안전부에 특수상황 지역 개발비 200억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서면대교 건설사업에 대해 재검토를 결정했다. 국비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국토교통부 예산 확보로 방향을 선회했다. 시는 지난달 지역경제 현안 관련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춘천을 찾은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게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허영 의원은 서면대교가 건설되면 춘천 도심과 서면이 5분 안에 연결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춘천 서면대교는 서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아니라 30만 춘천시민 모두의 염원이 담긴 교량”이라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주요 SOC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회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강원도 주요 국비 확보 사업인 반도체교육센터 건립(30억원)과 산악도로 기반의 자율주행 실증평가 인프라 구축(30억원), 바이오 기반 기능 탑재 미래 차 부품개발 및 성능 고도화 지원 사업(20억원) 등을 신규 반영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내달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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