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의 색다른 변신⋯대관령음악제 춘천서 동요·클래식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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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요의 색다른 변신⋯대관령음악제 춘천서 동요·클래식 협업

    대관령음악제 동요·클래식 협업 공연 선봬
    박종화 피아니스트, 싱어송라이터 하림 협업
    친숙한 동요와 소품곡, 새 편곡으로 재탄생

    • 입력 2022.11.17 00:00
    • 수정 2022.11.18 00:06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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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관령음악제가 동요에 클래식 선율을 더한 이색 공연으로 관객의 향수를 자극한다. 

    ‘박종화X하림-동요, 클래식이 되다’가 17일 오후 7시 춘천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관령음악제 운영실이 지난달부터 강원도내 3곳 지역 무대에 올리고 있는 ‘4色 콘서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4色 콘서트’는 지난해 코로나19 일상회복의 바람을 담아 첫선을 보였다. 2회를 맞은 올해는 클래식부터 재즈, 국악, 클래식·동요 등 네 가지 장르의 특색을 강조한 공연들을 선보이고 있다. 춘천 공연은 지난달 강릉, 평창에 이은 세 번째다.

     

    박종화 피아니스트. (사진=강원문화재단 대관령음악제 운영실)
    박종화 피아니스트. (사진=강원문화재단 대관령음악제 운영실)

    클래식과 동요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펼쳐지는 이 날 공연에는 박종화 피아니스트와 싱어송라이터 하림이 함께한다. 

    박종화 피아니스트는 현재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12세에 일본 마이니치신문 음악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최연소 입상,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과 부조니상 수상, 루빈스타인 콩쿠르 입상 등 국제 유수 콩쿠르에서 성과를 냈다. 또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와 벨기에 팔레 드 보자르 등 세계 유수 극장에서 독주회를 가지며 존재감을 더욱 각인시켰다. 

    싱어송라이터 하림은 ‘출국’, ‘난치병’ 등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가수로 가요 300여곡과 5장의 그룹·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세계 민속 음악에 정통해 다양한 나라의 악기를 연주하는 이색 공연자로도 유명하다. 현재 호원대 실용음악학부 객원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하림. (사진=강원문화재단 대관령음악제 운영실)
    싱어송라이터 하림. (사진=강원문화재단 대관령음악제 운영실)

    이들은 우리에게 친숙한 동요와 클래식 소품곡을 편곡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두 아티스트는 ‘섬집아기’, ‘자장가’, ‘산토끼’, ‘꽃밭에서’, ‘고향의 봄’ 등의 동요를 피아노곡으로 재해석해 들려줄 예정이다. 또 쇼팽의 에튀드와 프렐류드 일부를 발췌해 선보인다.

    박혜영 대관령음악제 운영실장은 “지역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이라며 “다채로운 테마의 공연을 통해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관령음악제는 내달까지 공연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色 콘서트’ 관람객을 위해 사인회, 가래떡 데이 선물 등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박종화X하림-동요, 클래식이 되다’ 관람객들에게는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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