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촬영 영화 ‘동감’ 16일 개봉⋯어디서 촬영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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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대 촬영 영화 ‘동감’ 16일 개봉⋯어디서 촬영됐을까?

    영화 '동감' 강원대서 주요 장면 촬영
    2000년 동명 영화 22년만 리메이크
    강원영상위 지원, 개봉일 춘천 시사회

    • 입력 2022.11.16 00:00
    • 수정 2022.11.17 00:18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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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동감’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영화 ‘동감’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춘천 강원대에서 주요 장면이 촬영된 영화 ‘동감’이 16일 개봉한다. 

    영화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우연히 소통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MZ 세대를 대표하는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이 출연해 풋풋한 로맨스를 전할 예정이다. 

    영화는 2000년 한국 로맨스 영화의 흥행을 주도한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시대적 배경과 인물의 개성은 현시대에 맞게 새롭게 탈바꿈, 재탄생했다. 원작에서 주인공들이 각각 1979년과 2000년을 사는 것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1999년과 2022년을 배경으로 삼는다. 또 원작 속의 남녀 역할이 바뀐 점도 눈길을 끈다. 

    ‘동감’은 강원영상위원회 2022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으로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는 로케이션 스카우팅 촬영을 지원했다.

    영화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강원대에서 촬영됐다. 강원대와 강원영상위,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 제작사 등에 따르면 영화는 강원대 중앙도서관, 사범대, 학군단 운동장 등이 카메라에 담겼으며 춘천시립도서관에서도 일부 장면이 촬영됐다.

    ‘동감’ 제작팀은 다른 시대를 연결하는 공간인 극 중 ‘한국대’를 연출하기 위해 전국의 대학 전경을 발로 뛰며 찾아냈다. 사전 조사한 대학교만 200여곳에 이르며 이중 후보지로 30여곳을 추렸다.

    최종 로케이션으로 강원대를 포함해 숭실대, 서울시립대 등 5곳이 선정됐다. 제작사 고고스튜디오 등에 의하면 강원대는 서은영 감독이 구상했던 영화 분위기에 가장 적합해 선택됐다.

     

    영화 ‘동감’ 티저 예고편 캡처. (사진=네이버 영화)
    영화 ‘동감’ 티저 예고편 캡처. (사진=네이버 영화)

    특히 강원대는 옛 건축물과 신식 건물이 어우러져 과거와 현대에 따라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는 캠퍼스 표현에 적합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다섯 곳 대학교 교정 가운데 강원대에서 가장 많은 회차가 촬영됐으며 원작을 오마주 한 주요 장면도 강원대에서 촬영됐다. 또 과거 장면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부분 상당수도 강원대 촬영 분량이며,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을 찾는 현대 장면은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촬영됐다. 

    박준기 영화 ‘동감’ 제작부장은 “같은 공간이지만 여러 분위기를 담고 있는 캠퍼스 풍경이 영화와 잘 어우러졌다”고 설명했다.

    개봉 당일 춘천시민을 위한 무료 시사회도 마련된다. 촬영에 협조한 춘천시민을 위한 자리로 16일 오후 7시 메가박스 춘천 석사점에서 열린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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