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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들 위한 ‘바닥 신호등’ 설치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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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사용자들 위한 ‘바닥 신호등’ 설치 늘린다

    횡단보도 바닥에 설치한 LED 점등이 보행 신호 전달
    신호 인지 쉬워 스마트폰 사용하는 보행자 사고 예방
    “모든 횡단보도엔 설치 힘들지만, 추가 설치는 가능”

    • 입력 2022.11.14 00:01
    • 수정 2022.12.15 17:39
    • 기자명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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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퇴계동에 설치돼 있는 바닥 신호등 모습. 기존 신호등보다 보행 신호 인지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사진=이현지 기자)
    9일 퇴계동에 설치돼 있는 바닥 신호등 모습. 기존 신호등보다 보행 신호 인지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사진=이현지 기자)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된 춘천지역 바닥 신호등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바닥 신호등이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LED를 설치하고 신호등과 연동시켜 보행자들이 바닥만 보고도 신호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스마트폰에 몰두해서 앞을 보지 않는 일명 ‘스몸비족’의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춘천시는 2019년에 강원도 최초로 중앙로터리 횡단보도 2곳에 바닥 신호등을 설치했다.  

    11일 기준 춘천지역 횡단보도에 설치된 바닥 신호등은 총 90곳으로,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나 어린이보호구역에 있다. 대표적으로 투탑시티 사거리, 퇴계 한숲시티, 중앙초등학교, 후평초등학교, 장학초등학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춘천시민들은 바닥 신호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모(23·퇴계동)씨는 “횡단보도 건널 때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사람이 많은데 그 사람들도 쉽게 신호를 인식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모(27·후평동)씨도 “바닥 신호등은 멀리서도 빨간불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며 “앞으로 춘천 곳곳에 더 많이 설치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춘천시는 바닥 신호등을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곳이나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바닥 신호등 설치를 원하는 시민이 많은 만큼, 추가 설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지 기자 hy0907_@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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