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尹 “지역 교통망 구축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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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尹 “지역 교통망 구축 적극 지원”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35년 만에 첫 삽 떠
    尹 “살기 좋은 지방시대 개막 적극 지원”
    서울~춘천~속초 1시간 39분 주파 예정
    김진태 “지역경제 획기적 변화 일어날 것”

    • 입력 2022.10.18 15:30
    • 수정 2022.10.19 14:50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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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열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에 참석한 이양수(왼쪽부터)·한기호 국회의원,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사진=연합뉴스)
    18일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열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에 참석한 이양수(왼쪽부터)·한기호 국회의원,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35년 만에 첫 삽을 뜨며 강원 북부 지역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이 18일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지역 교통망 구축 등을 통해 국정과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개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통한 강원도의 새로운 도약을 강조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부연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영동지역이 1시간대 거리의 생활권으로 묶이게 돼 교통 인프라 확충은 물론 교류 촉진으로 인한 지역 발전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노선도. (그래픽=연합뉴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노선도. (그래픽=연합뉴스)

    동서고속화철도는 경춘선 종점인 춘천역에서 출발해 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를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SOC 사업으로 총 93.7km 구간을 연결한다. 해당 사업에는 약 6년간 총 2조4378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철도가 개통되면 기존 경춘선과 연계돼 서울~춘천~속초를 시속 250km의 속도로 1시간 39분에 주파한다.

    해당 사업은 8개 공구로 나눠 진행하며 1공구와 7공구는 설계와 시공이 일괄적으로 이뤄지는 턴키 방식이다. 춘천과 설악산 국립공원 구간을 지나는 1·7공구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며 나머지 2·3·4·5·6·8공구는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착공식 전날이었던 지난 17일 “1987년도에 공약으로 제시됐던 동서고속화철도가 35년 만에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신속히 완공되도록 예산 투입이 적절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철도가 개통되면 강원 지역경제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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