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취임 100일(10월 8일)을 맞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춘천시민 절반 이상이 육동한 춘천시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9월 28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춘천시장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육동한 시장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6.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4.0%로 각각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3.3%, ‘모름·응답거절’은 16.6% 등 답변을 유보한 비율은 19.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의 ‘잘하고 있다’가 60.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60세 이상 긍정평가도 59.7%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50대(32.2%), 40대(31.5%), 30대(29.1%), 18~29세(27.7%), 60세 이상(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성별로는 여성의 58.8%가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53.2%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남성이 25.6%로 여성(22.4%)보다 3.2%p 높았다.
모든 직업군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긍정평가는 학생(66.9%), 사무‧관리(60.3%), 가정주부(57.1%), 농‧임‧어업(55.3%), 자영업(54.9%), 무직‧은퇴‧기타(52.9%), 기능노무‧서비스(42.9%) 순이었다.
지지 정당에 따른 긍정평가는 국민의힘(62.9%), 정의당(65.4%), 그 외 정당(60.7%), 더불어민주당(59.9%), 없음‧모름‧응답거절(39.4%)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긍정평가가 육 시장 소속 정당인 민주당 긍정평가를 3.0%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 성향 64.4%, 진보 성향 57.1%, 중도 성향 53.6%, 모름‧응답거절 31.3%가 각각 긍정 평가했다.
권역별로는 4개 권역 모두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1권역(강남동, 남면, 남산면, 동내면, 동산면, 신동면, 약사명동, 효자1동)의 긍정평가는 53.7%, 2권역(동면, 석사동, 후평1동, 후평3동) 56.5%, 3권역(교동, 북산면, 사북면, 서면, 신북읍, 조운동, 효자3동, 후평2동) 53.6%, 4권역(근화동, 소양동, 신사우동, 퇴계동, 효자2동) 58.2%였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9월 28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4.2%(3582명 중 508명 응답)이며 인구 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