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 춘천은 제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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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공무원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 춘천은 제외⋯왜?

    227개 지자체 대상으로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
    춘천, 정선 제외 도내 16개 시·군도 발급 대상
    시 “시스템·보안상 이유로 빠르게 신청 못해”
    “9월에 신청해 이르면 11월 중에 도입될 예정”

    • 입력 2022.10.01 00:01
    • 수정 2022.10.03 00:02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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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중앙부처에 이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도 모바일 공무원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을 희망한 22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해당 공무원증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개인의 스마트폰에 디지털화돼 저장되는 모바일 공무원증은 기존 플라스틱 공무원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공무집행 시 공무원증 제시를 요구받으면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공무원임을 증명할 수 있으며 청사, 스마트워크센터 출입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플라스틱 공무원증과 달리 온라인에서도 신원 증명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행정전자서명(GPKI)이 없어도 공직자통합메일,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 등의 업무시스템에 간단하게 접속(로그인)할 수 있다. 청사 출입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출입 관리 시스템 개선, 업무시스템 접속(로그인)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편의성이 뛰어난 모바일 공무원증은 춘천과 정선을 제외한 강원도 내 16개 시·군이 도입하기로 했다.

    본지 취재진이 춘천시에 모바일 공무원증을 도입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춘천시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시스템·보안상 천천히 신청해도 될 것 같다고 판단해 처음에 신청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국비 확보를 위한 회의 등으로 중앙 정부 기관에 방문할 때 모바일 공무원증이 유용할 것 같아 최근 상의 끝에 도입하기로 했다”며 “9월에 행정안전부에 신청했으며 오는 11월 중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가 모바일 공무원증을 원활히 발급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은 내년 1월까지 227개 지방자치단체에 차례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공공지능정책관은 “모바일 공무원증의 지방자치단체 확대로 지방자치단체 업무환경의 혁신적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업무서비스에서 모바일 공무원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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