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대비해 방역관리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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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대비해 방역관리 강화할 것”

    고위험군과 감염 취약 시설 방역 집중관리
    중증화 예방 위해 먹는 치료제 조기 투약 홍보
    70세이상 나홀로노인 대상 건강모니터링 시행
    독감 유행주의보, 고위험군 접종 적극 권고

    • 입력 2022.09.27 11:40
    • 수정 2022.09.28 07:08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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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보건소 관계자들이 27일 시청 기자실에서 보건소 소관 정책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춘천시 보건소 관계자들이 27일 시청 기자실에서 보건소 소관 정책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춘천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과 관내 감염 취약 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 집중관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명란 시 감영병관리과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감소세에 있으나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감염 취약층에 대한 방역 집중관리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는 60세 이상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 먹는 치료제 조기 투약·복용을 홍보하고, 재택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70세 이상 나홀로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 감염 취약 시설인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 총 128개 시설의 확진자 발생에 대해 방역소독과 현장 출동을 강화했다. 시설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전문방역업체를 투입해 신속한 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집단 발생 시설에 역학조사관이 방문해 환자 분류와 현장 조사, 방역물품 지원, 방역 조치사항 안내 등을 통한 적극적인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기도 했다.

    김경애 시 보건운영과장은 “지난 21일부터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 6개월~만 9세 미만)를 시작으로 오는 5일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 6개월~ 만 13세)와 임신부, 12일에는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 접종이 시행된다"며 "26일에는 만 14세~64세 기초생활수급자, 심한 정도의 장애인, 국가유공자, AI대응요원 등의 접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기타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인은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인플루엔자 백신은 WHO(세계보건기구)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이다.

    위탁의료기관은 보건소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에 위탁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심영희 시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이지만 중증 및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감염 취약 시설 관리와 고위험군 관리가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재유행 및 독감과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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