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친화 도시’ 춘천⋯가을맞이 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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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친화 도시’ 춘천⋯가을맞이 이벤트 ‘풍성’

    오는 24일 남이섬서 ‘반려 가족 가을 소풍’ 행사 개최
    ‘찾아가는 반려견 놀이터’, 석사천 등 도심 속 설치
    반려동물협동조합·의료 인프라,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

    • 입력 2022.09.18 00:01
    • 수정 2022.09.19 00:52
    • 기자명 진광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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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가 가을을 맞아 풍성한 반려동물 행사를 기획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가 가을을 맞아 풍성한 반려동물 행사를 기획했다. (사진=MS투데이 DB)

    가을을 맞아 반려동물 친화 도시 춘천에서 다양한 반려가족 행사가 열려 반려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춘천시는 오는 24일 춘천 남이섬에서 ‘춘천시와 함께하는 반려 가족 가을 소풍’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조별 산책교육과 토크콘서트, 힐링음악회, 플리마켓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봉희 수의사, 서지형 강아지 트레이너 등이 참여해 반려견 문제행동 상담에 나선다. 현악 4중주와 바이올린, 마술쇼, 7080 밴드공연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행사 참가비는 1만원이며, 춘천시민 반려 가족 100가구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단 20㎏ 이하의 등록된 반려견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춘천시 신북읍 '반려견 놀이터' 모습. 시는 우두동 청류마당, 석사천 등 '찾아가는 반려견 놀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인턴기자)
    춘천시 신북읍 '반려견 놀이터' 모습. 시는 우두동 청류마당, 석사천 등 '찾아가는 반려견 놀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인턴기자)

    이어 내달 1일과 2일에는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춘천 반려동물 동행 축제인 ‘춘천 페스타’가 막을 연다.

    또 시는 ‘찾아가는 반려견 놀이터’를 도심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놀이터는 뛰놀기 어려운 지역의 반려견을 위해 임시 놀이기구와 공간을 마련하는 행사다. 이벤트는 지난 17일 우두동 청류마당을 시작으로 내달 8일과 15일은 석사천에서 열린다.

    춘천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은 등록 반려동물의 증가세가 주된 이유다.

    시 등록 반려동물 수는 지난 8월 말 기준 2만790마리,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3만명이 넘는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 반려동물 수 9300마리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2020년 7월 '반려동물협동조합'을 구성해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강아지숲 테마파크'를 남산면 일대에 조성했다. 지난 3월에는 24시간 반려동물 공공 응급의료 서비스를 사전 도입해 동물 의료 인프라도 구축했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후평동 일대에 반려동물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반려동물 관련 기업도 유치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꼭 반려인이 아니라도 춘천시민 모두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진광찬 인턴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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