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경제] 공공 임대주택 들어가기 위한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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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경제] 공공 임대주택 들어가기 위한 조건은?

    전세형, 무주택 세대원이면 신청 가능
    춘천 거두2지구 행복주택 20세대 모집
    임대주택 종류별 조건 잘 살펴봐야

    • 입력 2022.09.15 00:00
    • 수정 2022.09.16 00:07
    • 기자명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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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경제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기사’ 입니다. MS투데이가 춘천 지역 독자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용한 경제 뉴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이 가팔라지는 가운데 춘천지역 아파트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공공 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 임대주택은 내 집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무주택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춘천에서 입주 가능한 다양한 공공 임대주택의 종류와 자격 요건을 알아봤다.

     

    춘천 우두동에 있는 공공 임대아파트. (사진=MS투데이 DB)
    춘천 우두동에 있는 공공 임대아파트. (사진=MS투데이 DB)

    ▶14~15일 모집 중인 춘천지역 공공 임대주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부터 강원지역에 전세형 공공 임대주택 91세대를 공급한다. 이번 전세형 공공 임대주택 물량은 ‘건설임대’인 춘천 거두2지구 행복주택(전용면적 36.91㎡) 20세대와 ‘매입임대’로 공급하는 강원지역 다가구주택 71세대다. 

    건설임대는 LH가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해 건설한 주택을 말하며 주로 아파트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춘천 거두2지구 행복주택은 12~18층 4개 동, 480세대 규모로 2018년 완공됐다. 완공 후 사회초년생에게 292세대, 신혼부부 92세대,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에게 각 48세대씩 공급됐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20세대는 2018년 입주자들의 계약 만료로 새로 입주가 가능해진 곳이다. 거두2지구 행복주택 당첨자는 12월 계약체결 후 바로 입주할 수 있다.

    매입임대는 LH가 이미 지어지거나 지을 예정인 다가구주택 등 민간주택을 매입해 저소득층과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형태다. 입주를 원하는 사람이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건물사용승인일이 3년 이내인 주택을 선정해 LH에 입주 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에는 강원지역에 71세대의 매입임대 다가구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춘천지역에 배정될 주택수는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 

    전세형 공공 임대주택은 강원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경쟁자가 몰리면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2순위는 전년도 월 평균소득 50% 이하 인자 또는 70% 이하 장애인, 3순위는 전년도 월 평균소득 100% 이하 인자 등에게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임대보증금 최대 7993만7000원 납부 시 월 임대료는 4만1630원이다. 목돈이 부담된다면 임대보증금을 493만7000원까지 감액할 수 있다. 이 경우 월 임대료는 19만7880원을 납부하게 된다. 입주자는 기본 거주 4년에 입주 대기자가 없는 경우 2년 연장할 수 있다. 청약 신청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https://apply.lh.or.kr)에서 하면 된다.

    ▶춘천지역 공공 임대주택 입주조건은?

    공공 임대주택은 국민임대주택과 영구임대주택, 행복주택 등으로 나뉜다. 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서 소득·자산이 일정 기준 이하인 사람이 입주할 수 있다. 전년도 월 평균소득의 70%(3인 가구 기준 449만2996원) 이하, 총자산 3억2500만원, 자동차 가액 3557만원 이하여야 한다.

    LH에 따르면 춘천지역 임대주택 중 퇴계7단지주공아파트(1175세대), 장학1단지LH아파트(1037세대), 춘천만천엘에이치아파트(747세대) 등 총 5114세대가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됐다. 현재는 모든 세대 분양이 완료된 상태이며 추후 입주 가능 세대가 나오는지는 LH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영구임대주택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임대주택으로 시세의 30% 수준 임대료로 입주가 가능하다. 자산 소득 기준은 없지만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등 세대구성원 모두 무주택자여야 입주자격이 생긴다. 춘천에는 총 1296세대가 영구임대주택으로 공급된 상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공급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입주자격은 전년도 월 평균소득의 100%(3인 가구 기준 620만8934원) 이하, 대학생은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총자산이 86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혼부부는 총자산 3억2500만원, 자동차 가액 3557만원을 넘으면 안 된다. 춘천에는 현재 480세대가 행복주택으로 공급된 상태이며, 2024년 212세대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한상혁 기자·이종혁 인턴기자 sh029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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