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법안소위 상정 시 직접 제안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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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지사 “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법안소위 상정 시 직접 제안 설명하겠다”

    14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 특별자치도법 상정
    김진태, 13일 국회 방문해 개정안 조기 통과 건의
    지난 8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 만나 지원 요청해
    신임 강원연구원장, 도청사 이전 관련 내용도 언급

    • 입력 2022.09.13 14:40
    • 수정 2022.09.14 00:03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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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3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3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 지사는 13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20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 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이 상정되면 법안소위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직접 제안 설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행안위는 14일 전체회의에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 갑)·국민의힘 노용호(비례) 국회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은 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정부와의 협의를 보다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국무총리실 소속 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설치를 담고 있다.

    이에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해 행안위 여야 간사단과 법안소위 소속 의원들, 허영·노용호 의원을 만나 특별법 개정안의 조기 통과에 대한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만나 이달 내 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의 신속한 설치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긍정적인 답변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행안위 전체회의에 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이 상정되기도 쉽지 않았다”며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통과가 돼야 정기국회에서 통과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소위 무쟁점 법안이라고 주장해왔다”며 “약간 다른 기류도 일부 있다고 해서 오늘과 다음 주에 국회를 방문해 설득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13대 강원연구원 원장으로 임명된 현진권 전 국회도서관 관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호된 신고식을 치러 의기소침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벌써 도에서 지원해 주는 출연금을 늘려달라고 하는 것을 보니 열심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강원연구원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원장 공백 사태를 겪었다”며 “신임 원장을 중심으로 빨리 안정을 찾아 특별자치도 출범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도청사 이전과 연계한 도교육청, 법원 등의 동반 이전을 두고는 “다른 기관이 도청과 같이 보조를 맞춰 이전해가겠다고 하면 말릴 이유는 없다”며 “행정 타운을 만들 수 있어서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실무적으로 도와 행정기관이 의견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고 언급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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