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가을, 커피로 물들다⋯춘천커피도시페스타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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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가을, 커피로 물들다⋯춘천커피도시페스타 16일 개막

    커피도시페스타 16~18일 애니메이션박물관서 개최
    유명 카페·바리스타 참여해 ‘춘천커피’ 브랜드 첫선
    메타버스에 지역 카페 100여곳 구현·쇼핑 맵 마련

    • 입력 2022.09.15 00:01
    • 수정 2022.09.16 00:07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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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춘천커피도시페스타’가 오는 16일부터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등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22 춘천커피도시페스타’가 오는 16일부터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등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온·오프라인에서 춘천 커피 맛보고 인증샷도 찍어요.”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6일부터 사흘간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과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2022 춘천커피도시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 콘셉트는 ‘SNS (Shot “N” Shot=샷 앤 샷)’다.

    커피의 농도를 나타내는 단어 ‘샷’과 사진 촬영의 단위인 ‘샷’을 더했다. 콘셉트에 맞춰 행사장 전체를 하나의 카페처럼 꾸미고, SNS 게재용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 스폿도 곳곳에 마련했다.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각각 나눠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는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지역 로스터리 커피숍 50여곳이 참가해 제각각의 커피 향미를 뽐낸다. 이번 행사를 위해 마련한 ‘춘천 커피’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지역 내 유명 카페와 바리스타들이 로스팅한 원두, 드립백, 캡슐 커피 등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커피 주요 생산국의 커피와 문화도 즐길 수 있다. 오는 17일은 한국과 콜롬비아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콜롬비아 데이(DAY)’로 운영한다. 이날은 콜롬비아 전통 민속 행사, 퍼레이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에티오피아, 베트남 등의 해외 도시 부스도 운영된다. 

    전시, 음악, 영화 등 커피와 문화콘텐츠를 연계한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카페와 커피를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 시상식과 춘천 카페를 그린 어반스케치 전시회, 야간 영화 상영회 등이 진행된다. 또 발라드 가수 린이 참여하는 뮤직콘서트와 로스터링 체험, 라떼아트 체험, OX 커피 퀴즈 쇼 등 이벤트가 열린다.

    지역 다섯 곳 카페거리(거두퇴계길, 소양강댐, 구봉산, 육림고개길, 의암호수길)에서도 축제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다. 카페를 운영하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쿠폰 북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쿠폰 북을 받아 참여 카페 70여곳에서 사용하면 된다. 할인 폭과 사용 기간은 업체별로 다르다.

     

    ‘2022 춘천커피도시페스타’는 지역 카페 10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도 열린다. (사진=춘천커피도시페스타 메타버스 캡처) 
    ‘2022 춘천커피도시페스타’는 지역 카페 10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도 열린다. (사진=춘천커피도시페스타 메타버스 캡처) 

    온라인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펼쳐진다. 

    지역 내 카페를 홍보하는 3D·VR(가상 현실) 카페 100여곳이 메타버스에 마련된다. 연말까지 300여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공간은 온라인 쇼핑 맵을 런칭, 지역 대표 카페 상품을 곧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꾸민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춘천은 커피 역사, 인프라, 전문가 등 삼박자를 갖춘 도시”라며 “‘춘천커피도시’로의 도시 브랜드 정착과 커피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견인 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개막식은 15일 오후 5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열린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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