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춘천 수험생 3636명⋯대입지원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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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학년도 춘천 수험생 3636명⋯대입지원 본격 가동

    지난해보다 재학생은 줄고, 졸업생·검정고시는 늘어
    높은 점수 받는 데 유리한 선택과목 응시자도 증가
    도교육청, 정시·수시·예비고3 등 대상 맞춤형 지원

    • 입력 2022.09.07 00:00
    • 수정 2022.09.07 13:09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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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만2330명의 강원 수험생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했다. (사진=MS투데이 DB)
    올해 1만2330명의 강원 수험생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했다. (사진=MS투데이 DB)

    오는 11월 17일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춘천 수험생 3636명이 응시한다. 이와 함께 강원도교육청은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지원하고자 대입지원 체제를 가동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수능 원서 접수 결과, 강원 응시자는 1만233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89명 감소했고, 5년 전인 2018학년도 응시자 1만5143명과 비교하면 17.3% 줄었다. 5개 응시지구별로 살펴보면 원주가 41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춘천 3636명, 강릉 1947명, 동해 1512명, 속초·양양 1111명 순이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난해보다 재학생 수는 줄어들었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은 증가했다. 재학생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258명이 감소한 9641명으로 전체 78.2%를 차지했다. 졸업생은 35명 증가한 2290명(18.6%), 검정고시 등 지원자는 34명 증가한 399명(3.2%)이었다.

    또한 선택과목을 골라야 하는 국어와 수학에서 높은 표준점수를 받는 데 유리한 것으로 알려진 ‘언어와 매체’, ‘미적분’을 고른 수험생이 각각 1.8%, 6.5% 늘었다. 지난해부터 2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국어는 ‘독서,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보고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 1개를 선택해 수능을 치러야 한다. 수학 역시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두 과목의 등급과 표준점수는 선택과목 그룹별로 나누지 않고 통합해서 계산한다. 본인이 포함된 선택과목 그룹의 공통과목 원점수 평균이 높을수록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는다. 이 같은 점수 계산 방식은 특정 선택과목을 선택했을 때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문제가 발생해 처음 도입한 지난해 수능 이후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도내 수험생들을 위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 80여명으로 구성된 ‘강원진학지원센터 상담교사단’과 4명의 진학전문지원관을 통해서다. 지난 7~8월 수시전형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수험생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 상담을,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대입 컨설팅을 진행했다.

    교육청은 또 수시전형 지원이 마무리되는 10월부터 12월까지는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지원하는 200여명의 수험생 대상으로 온라인 모의면접을 제공한다. 11월에는 정시지원을 위한 집중 상담은 물론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예비 고3들을 위한 대입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상혁 강원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이번 수능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인문계열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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