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춘천에서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10일 오후 5시 4분쯤 춘천 공지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하천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공지천에 사람이 떠내려와 다리에 걸려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 확인 뒤 유족 등과 면담해 부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집중호우가 시작된 8일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춘천지역 누적 강우량은 244.7mm다. 나흘째 이어진 이번 폭우로 도내에서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서충식 기자·진광찬 인턴기자 seo90@mstoday.co.kr]
사람의 운명은 한치 앞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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