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초·중학교 2학기부터 학업성취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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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역 초·중학교 2학기부터 학업성취도 평가한다

    8일 신경호 도교육감, 민선4기 인수위 백서 주요 내용 발표
    평가 결과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공개⋯ 석차 제공은 미정
    그 외 고교 진학 지원 강화, 초등 돌봄 희망 수용률 제고 등 추진

    • 입력 2022.08.09 00:00
    • 수정 2022.08.10 06:39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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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교육청이 2학기부터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한다.(사진=MS투데이 DB)
    강원도교육청이 2학기부터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한다.(사진=MS투데이 DB)

    도내 모든 초·중학교가 올해 2학기부터 ‘강원도형 학업성취도 평가‘ 시험을 치른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8일 도교육청에서 ‘주민직선4기 강원도교육감직 인수위 백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이고, 국어·수학·영어 교과의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한 평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 이후에는 평가 대상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로 확대해 연 1회 이상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결과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공개하지만, 석차 제공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동안 진행했던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의 중3·고2 학생 중 3%만 표집했고, 성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체계적인 진단평가와 진로·진학 역량강화를 목표로 오는 9월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더나은교육추진단 내 학력 분과를 구성한다. 분과를 통해 2022학년도 2학기 학업성취도 평가를 비롯해 학생 개별화 맞춤형, 교과 학습지원, 방학 중 전환기 보충 지원, 유아 언어발달과 심리·정서 및 경계선지능 대상 학생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등학생 진학 지원 강화, 학습공간 개선사업, 공·사립 유치원 교육비 격차 완화, AI와 메타버스를 적용한 교육시스템 구축, 강원도형 통일교육과 생태환경교육, 초등 돌봄 희망 수용률 제고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다만 소인수 담임제, 미래창작소 구축, 유치원·어린이집 아파트형 통합, 로봇·드론체험센터 운영, 강원학생산림체험센터 운영 등 5개 공약은 기존 사업과의 유사성, 법적인 문제로 인한 추진 어려움으로 인해 철회하기로 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든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교육, 아이들이 꿈을 마음껏 펼치는 교육을 실현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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