ℓ당 1800원대 주유소 돌아왔다⋯지역 휘발윳값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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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ℓ당 1800원대 주유소 돌아왔다⋯지역 휘발윳값 하락세

    알뜰 새춘천주유소가 가장 저렴해
    도내 평균 기름값 3주 연속 하락세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 영향

    • 입력 2022.07.27 00:00
    • 수정 2022.07.28 00:09
    • 기자명 이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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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솟던 휘발유 가격이 다소 안정되면서 춘천에도 ℓ당 1800원대에 휘발유를 주유할 수 있는 주유소가 다시 나타났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춘천지역 평균 기름값은 ℓ당 휘발유 1911원, 경유 2008원이다. 춘천지역 지난달 평균 휘발유 가격(이하 ℓ당)은 2076원, 경유는 2082원이었다. 지난달과 비교해 휘발유는 165원, 경유는 74원 하락했다.

    한동안 찾을 수 없었던 휘발유값 1800원대 주유소도 등장했다. 이날 춘천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알뜰 새춘천주유소’로 휘발유(이하 ℓ당)는 1845원, 경유는 1945원에 판매하고 있다. SK엔크린 춘천주유소(휘발유 1847원, 경유 1947원)· GS칼텍스 거두주유소(휘발유 1847원, 경유 1947원), GS칼텍스 붕붕붕주유소(휘발유 1849원, 경유 1949원)가 그 뒤를 이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여전히 지속됐다.

     

    26일 춘천의 한 주유소에서 소비자가 기름을 넣고 있다. (사진=이현지 인턴기자)
    26일 춘천의 한 주유소에서 소비자가 기름을 넣고 있다. (사진=이현지 인턴기자)

    강원도 평균 기름값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강원지역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1970원, 2043원으로 집계됐다. 강원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7월 둘째 주(2098원) 대비 118원 하락했다.

    휘발유값 하락은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유류세 인하폭을 30%에서 37%로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제유가도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춘천지역 휘발유 및 경유 판매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의 경우 휘발유 가격보다는 하락세가 더디다. 7월 첫째 주 강원지역 경유 평균가격은 2168원이었으며 7월 셋째 주에는 71원 하락한 2097원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국제 석유가격 하락분이 국내 판매가격에 순차적으로 반영되며 국내 가격이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유가 변동폭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 기름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사우디 추가 증산 불투명, 미국 상업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며 “국제유가 추이를 계속해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이현지 인턴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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