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성덕 칼럼] 尹 대통령, 위기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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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덕 칼럼] 尹 대통령, 위기감 없나
  • 염성덕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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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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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덕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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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을 하면서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다.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 하는 일이니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그 마음만 가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집권 두 달 됐는데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평가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빠르다고 생각한다. 최근 지지율이 너무 급작스럽게 추락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상이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나 생각한다.”(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전자는 지지율 급락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이고, 후자는 김 전 위원장의 진단이다. 두 인사의 반응과 진단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전혀 다른 사안을 놓고 내린 평가처럼 보인다.

집권 초인 허니문 기간이고, 한미 정상회담과 나토 정상회의 순방 같은 호재성 이벤트가 겹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는 시기였다. 한데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연달아 높게 나왔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압도하는 점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30%대였고, 부정평가는 60%대였다. 현격한 격차는 현 정권을 향한 강력한 경고음이다.

지지율 급락을 두고 국정 최고 책임자가 필부처럼 속내를 털어놓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부덕의 소치나 잘못된 인사 탓이라고 수긍하기도 멋쩍을 듯하다. 실수를 인정하면 대통령 체면이 크게 깎이고, 정적들이 집중포화를 퍼부을 것을 우려했을 수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외면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저런 이유 때문일까. 윤 대통령은 부실 인사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를 해보세요.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이라고 말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국민이 보는 앞에서 역정을 내고 전 정권과 비교하는 장면은 보기에 딱하다. 이런 설화(舌禍)가 쌓이면 윤 대통령은 사면초가에 빠진다.

국민은 전 정권이 싫어서 정권 교체를 선택했다. 정권 교체 바람은 거셌지만 대선 득표율 차이는 헌정사상 최소인 0.73%p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위안할 만한 박빙이었다. 윤 대통령에게는 민심을 두루 살펴서 국정을 운영하라는 경고 메시지였다. 국민이 내린 대선 함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권이 나락으로 떨어진다. 윤 대통령이나 국민에게 큰 불행이 될 뿐이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상대평가를 기대하면 안 된다. 전 정권 타령만 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 전 정권의 실패를 부각하며 현 정권의 실책이나 무능을 모면하려는 순간 쓴잔을 맛볼 것이다. 오죽하면 여당 대변인이 윤 대통령의 언행을 보고 쓴소리를 했겠는가.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절대평가를 받아야 한다.

국회가 여소야대 국면이다. 국회 운동장은 아주 심하게 기울어졌다. 차기 총선까지는 불균형 구도가 깨질 리 없다. ‘3당 합당’처럼 헤쳐 모이는 정계개편을 추진할 여건도 계제도 아니다. 야당 협조를 얻지 못하면 현 정권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윤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기댈 데라고는 국민밖에 없다. 거대 야당을 압박하려면 국민의 강력한 지지를 등에 업어야 한다.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아야 야당의 변신을 유도할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민심의 바로미터임을 명심해야 한다. 데드크로스 상태인데도 국민만을 생각한다는 발언은 점점 쪼그라들고 있는 지지층만 보고 팬덤정치를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내 편, 네 편을 가르는 분열의 정치는 한국 정치판의 악성종양으로 제거해야 마땅하다.

검사나 검찰총장은 엄정한 수사를 방해하는 권력을 향해 입바른 말을 할 수 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결기를 낼 수 있다. 대선 후보는 청와대나 집권당을 공박하며 열변을 토할 수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그때와 상황이 다르고 신분이 바뀐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은 전 정권을 답습하지 말고 현 정권의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위기감이 없는 것 같은 윤 대통령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착잡하다. 부아가 치밀어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을지 모른다. 삼중고의 습격을 받은 국민은 보릿고개 앞에서 허덕이고 있다. 밝은 미래를 기약하기는커녕 당장 먹고살 걱정에 주름살만 늘어난다. 뚜렷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민생고에 아랑곳하지 않는 듯한 대통령의 모습은 전통 지지층도 되돌릴 만큼 큰 패착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2008년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융 부문에서 촉발된 ‘제한된 위기’였다. 현재 위기는 코로나19 재확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주가 하락, 환율 불안, 치솟는 물가, 금리 인상, 경기 침체를 비롯해 전방위적인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다. 언제 진정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다. 집권 초기이지만 윤 대통령에게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 심리적 저지선이 무너지면 회복 불능의 상태로 전락한다. 정확한 진단과 효율적인 대처만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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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증수 2022-07-28 12:59:15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고.

어느순간부터
우리나라는
어느 누가 대통령이돼도
인정바치못할꺼란 불신이 생김

세종대왕님이 다시오셔서.정권을 잡아도
링컨대통령을 영입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시켜도

공공기관에 비가오나 눈이오나
먼지때묻은 태국기를
편의위주로 늘쌍 걸어놓듯

나라를 존중하지않고
대통령을 끌어내리려하고

여야는 반대를위한 반대를하고

어느누가 대통령이돼도
탄핵과 욕설과 비방이 우선이되겠지요

유인권 2022-07-28 11:32:31
걷는모습도 졸부스타일 ㅡ 고집불통의 검찰시절의 무소불위 성격은 대통령깜이 아닌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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