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교통사고 분석] 1. ‘불금 퇴근길’ 운전 조심하세요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춘천 교통사고 분석] 1. ‘불금 퇴근길’ 운전 조심하세요

    차량 이동 급증하는 휴가철과 금요일에 최다 발생
    시간별로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사고 가장 많아
    “금요일 오후부터 여행객 이동이 많아지는 영향”

    • 입력 2022.07.26 00:01
    • 수정 2022.08.10 15:46
    • 기자명 서충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3년간 춘천에서는 금요일 퇴근 시간대에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MS투데이 DB)
    최근 3년간 춘천에서는 금요일 퇴근 시간대에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MS투데이 DB)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지난해 춘천에서는 136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590건, 2020년 1380건, 2021년 1361건 등으로 최근 3년간 감소 추세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인구 이동 및 교통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춘천의 교통사고는 언제, 어떤 형태로 누구에게 발생했는지 등을 3편에 걸쳐 소개한다.

    ▶교통사고 ‘휴가철·금요일’에 최다
    춘천 교통사고는 휴가철인 7~9월과 금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춘천에서는 총 433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월별로 살펴보면 9월에 412건(9.5%)으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5월 409건(9.4%), 7월 403건(9.3%), 11월 394건(9.1%) 순이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휴가철이 포함된 3분기 7~9월이 1178건(27.2%)으로 1년 중 교통사고 발생이 가장 많았다. 10~12월 1120건(25.9%), 4~6월 1100건(25.4%), 1~3월 933건(21.5%)이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금요일에 735건(17.0%)으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토요일 660건(15.2%), 수요일 632건(14.6%), 화요일 624건(14.4%), 월요일과 목요일 각 607건(14.0%), 일요일 466건(10.8%) 순이었다.

    (그래픽=서충식 기자)
    (그래픽=서충식 기자)

    ▶퇴근길에 교통사고 3분의 1 발생
    시간 별로는 퇴근 시간대에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가 640건(14.8%)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4시부터 6시 623건(14.4%)과 오후 8시부터 10시 385건(8.9%)을 합하면 최근 3년간의 춘천 교통사고 중 3분의 1이 퇴근 시간 부근에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운전자가 평소보다 들뜬 마음 상태로 빨리 집에 가려다 보니 퇴근 시간대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금요일 오후부터 여행 및 나들이객의 이동이 많아지는 것과 각종 모임이나 술자리 등이 주로 금요일 퇴근 후에 이뤄지는 것도 영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