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강원도의회 전반기 의장 권혁열, 부의장 이기찬·김기홍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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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대 강원도의회 전반기 의장 권혁열, 부의장 이기찬·김기홍 의원 선출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 완성 위해 만반의 준비”
    “집행부 견제·감시하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겠다”
    이기찬 “지역별 현안 해결하는 협상능력 보이겠다”
    김기홍 “어려운 도민을 섬기는 의회가 돼야 한다”

    • 입력 2022.07.02 00:01
    • 수정 2022.07.03 00:06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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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대 강원도의회 권혁열(강릉4·사진 왼쪽부터) 의장, 이기찬(양구) 제1부의장, 김기홍(원주3) 제2부의장. (사진=강원도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제11대 강원도의회 권혁열(강릉4·사진 왼쪽부터) 의장, 이기찬(양구) 제1부의장, 김기홍(원주3) 제2부의장. (사진=강원도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1일 출범한 제11대 강원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권혁열(강릉4) 도의원이 선출됐다.

    11대 강원도의회는 이날 열린 제312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 2명을 선출했다.

    강원도의원 49명 중 48명이 참석한 의장 선거에서는 46표를 얻은 권 도의원이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에는 이기찬(양구), 김기홍(원주3) 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투표 결과 제1부의장에는 이 도의원, 제2부의장에는 김 도의원이 선출됐다.

    권 의장은 “제11대 강원도의회 의장으로 선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강원특별자치도 초대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는다. 여러분께 약속한 대로 강원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특별자치도가 완벽히 안치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집행부가 잘할 때는 적극 협조하겠지만 잘못했을 때는 과감히 태클을 걸고 집행부의 기능을 견제·감시하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기찬 제1부의장은 “의장을 보필하고 사무처 직원을 북돋아 신바람 나는 강원도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도의원 지역구별 현안사항을 해결하는 협상능력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홍 제2부의장은 “혼자 설 수 없는 도민의 버팀목이 되고 지팡이가 될 수 있는 의회, 도민을 섬기는 의회가 돼야 한다”며 “낭비성 예산 개선, 규제에 따른 손실액 연구 등 강원특별자치도 추진 활성화, 사회적 약자와 함께 서는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의장단 선거 이후 열린 개원식에서 권 의장은 “지방의회 최초 인사권 독립, 강원도가 특별자치도로 나아가기 위한 특별법 제정과 그 출발을 제11대 강원도의회가 함께하게 됐다는 것이 뜻깊다”며 개원사를 낭독했다.

    그는 “강원도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많은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강원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출발시키고 동서고속철도 및 동해북부선 조기 완공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강원도형 미래성장동력 육성 사업 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기 동안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집행부와 협력할 것은 확실하게 협력하고, 견제가 필요한 것은 강하고 분명하게 견제하는 ‘바른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도민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정책이 되도록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일 제11대 강원도의회 개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강원도의원들. (사진=허찬영 기자)
    1일 제11대 강원도의회 개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강원도의원들. (사진=허찬영 기자)

    개원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참석해 축사했다.

    김 지사는 “11대 강원도의회 개원을 축하한다”며 “저는 아직 취임식을 치르지 않아 도지사 취임 후 첫 연설을 이 자리에서 하게 됐다.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의회와 도정은 협력과 견제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할 때는 협력을, 집행부와 의견이 다를 때는 견제를 해달라”며 “특히 야당의 목소리를 존중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내년 6월이면 강원도의회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된다. 남은 1년간 의회의 역량과 기능을 강화하고 조례를 정비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저도 오늘 아침 1호 결재안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 설치·운영 계획’을 결재했다. 멋진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해나가자”고 권고했다.

    신 교육감은 “강원도민을 위하는 일에는 지자체와 강원도의회, 교육청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11대 강원도의회는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오로지 강원도민의 입장에서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6월 출범하게 될 강원특별자치도로의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와 강원교육을 향한 도민의 간절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의원들 의견을 소중하게 청취하고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부디 강원교육을 위해 지혜를 모아주시고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제11대 강원도의회는 오는 4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제312회 임시회를 진행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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