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임기 중 인구 30만 시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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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동한 춘천시장 “임기 중 인구 30만 시대 만들겠다”

    육동한 춘천시장 취임식 갖고 민선 8기 시작
    시정 출범 선포·7대 시정 목표 실현 다짐해
    육 “시민의 선한 도구 되어 헌신할 것” 약속

    • 입력 2022.07.01 14:20
    • 수정 2022.07.04 00:04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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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동한 춘천시장이 1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제37대 춘천시장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1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제37대 춘천시장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1일 ‘시민 성공시대 다시 뛰는 춘천’을 시정 구호로 삼고 민선 8기 춘천시정의 출범을 선포했다.

    육 시장은 이날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제37대 춘천시장 취임식에서 “원칙과 신뢰, 공정과 투명, 대화와 타협을 시정 운영의 좌표로 삼고 모든 현안은 경청과 대화를 통해 풀겠다”며 시정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시정 운영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시민의 선한 도구가 되어 시민의 삶을 바꾸는데 헌신하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인구 30만 시대와 수도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육 시장은 “춘천은 이미 수도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고 지역 가치도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내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이 춘천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각 분야에 걸쳐 새로운 성장 동력과 발전 전략을 마련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기 중 인구 30만 시대를 목표로 취임 초기부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자들에게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져줄 것을 요구했다.

    육 시장은 “우리에겐 그간 강원도를 선도해 온 축적된 경험과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있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며 “공직자들이 변화와 개혁의 주체가 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원칙을 바로 세워 신뢰 사회를 만들고 능력과 적재적소 배치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1일 열린 취임식에서 춘천시민이 자발적으로 도로 위 맥주병을 수거한 사연을 소개하며 위대한 시민을 잘 섬기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1일 열린 취임식에서 춘천시민이 자발적으로 도로 위 맥주병을 수거한 사연을 소개하며 위대한 시민을 잘 섬기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그는 최근 춘천시민이 자발적으로 퇴계동 차도에 쏟아진 맥주 2000여병을 수거해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폐쇄회로(CCTV) 사진을 보여주며 이를 강조했다.

    육 시장은 “춘천 사회가 만들 수 있는 작은 기적이 아닌가 생각했고 우리가 이런 시민들을 모시고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감동스러웠다”며 “저와 모든 분들이 위대한 시민을 잘 모시며 더 대단하고 아름다운 춘천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시정은 ‘시민 성공시대 다시 뛰는 춘천’을 구호로 삼고 7대 시정 목표를 추진한다. 7대 시정 목표는 첨단 지식산업 도시, 최고의 교육 도시,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공동체, 편리하고 쾌적한 미래형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환경·기후에너지),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다.

    육 시장은 목표에 따라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교육특구 조성, 춘천형 복지전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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