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알펜시아 매각·레고랜드 유치 과정 의혹, 진실 규명 필요”
  •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진태 강원도지사] “알펜시아 매각·레고랜드 유치 과정 의혹, 진실 규명 필요”

    김진태, 알펜시아 매각·레고랜드 유치 문제점 언급
    “사실이면 도민 기만한 것⋯ 그냥 넘기기 힘든 사안”
    “새로운 강원도, 이전 강원도와 확연히 달라야 한다”
    1일 우두동 충렬탑 참배 시작으로 첫 공식 일정 나서

    • 입력 2022.06.30 13:05
    • 수정 2022.07.01 00:18
    • 기자명 허찬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태(오른쪽 두 번째)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30일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인수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사진=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 제공)
    김진태(오른쪽 두 번째)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30일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인수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사진=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30일 알펜시아 매각과 레고랜드 유치 과정의 문제점과 관련해 “이것(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강원도민을 기만한 것으로서 그냥 넘어가기 힘든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열린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위원장 김기선) 4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지난 29일 알펜시아 매각과 레고랜드 유치 과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김기선 위원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그런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강원도민을 기만한 것”이라며 “그렇다면 먼저 진상이 무엇인지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실 위에서 반성도 가능하고 해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도정이 내일부터 시작되고 인수위원회는 활동을 마치지만 어떠한 방식으로든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단언했다.

    특히 “어떠한 방식으로든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는 김 당선인의 발언은 알펜시아 매각과 레고랜드 유치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반드시 밝히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김 당선인은 “새로운 강원도는 이전의 강원도와 확연히 달라야 한다. 더 이상 도민들께서 무능한 도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부터 저는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매고 새로운 강원도특별자치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 새로운 강원도를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계속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는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인수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인수위원, 전문위원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 김기선 위원장은 특히 열심히 활동하시고 너무 고생 많으셨다”며 “최인숙·김광래 부위원장, 분과위원장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고 말했다.

    30일로 임기가 끝나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도 “지난 한 달 당선인으로 지내는 것도 바쁘고 힘든 과정이었는데 최 지사께서 도지사로서 11년간 수고 많으셨다”고 전했다.

    김기선 위원장은 “오늘 김진태 도정의 향후 도정 비전, 도정 목표, 활동 방향 그리고 어떠한 원칙을 갖고 김 당선인이 도정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지에 대한 최종 결과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인수위의 최종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자회견을 끝으로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는 활동을 마무리한다.

    취임식을 생략한다고 밝힌 김 당선인은 오는 1일 오전 충렬탑 참배를 시작으로 첫 공식 일정에 나선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