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음식물 쓰레기 가장 많이 배출하는 아파트 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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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서 음식물 쓰레기 가장 많이 배출하는 아파트 단지는?

    소양로2가 신동아, 세대별 배출량 1위
    17.61㎏로 전체 평균보다 2.3배 많아
    1인 가구 많은 단지는 상대적 배출량↓

    • 입력 2022.06.23 00:02
    • 수정 2022.06.26 16:19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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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지역에서 세대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은 아파트 단지는 소양로2가 신동아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춘천시 자원순환과의 ‘RFID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자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가 설치된 춘천지역 아파트 단지 99곳 가운데 세대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공동주택은 소양로2가 신동아 아파트(84세대)였다.

    이 아파트 단지의 올해 5월 세대별 평균 배출량은 17.61㎏으로, 춘천지역 전체 아파트 평균 배출량(7.81㎏)보다 2.3배 많았다.

    2위는 군인 가족 아파트인 근화동 두미르2차(12.89㎏), 3위의 경우 우두동 두미르1차(12.75㎏)로 나타났다. 4위는 동내면 호반 베르디움(11.36㎏), 5위 소양로2가 춘천 e편한세상(11.11㎏) 등이다.

    이어 △후평동 세경 6차 초록지붕(11.00㎏) △석사동 현진에버빌 1차(10.82㎏) △동내면 거두부영 1‧2단지(10.81㎏) △우두동 롯데인벤스 우두파크(10.80㎏) △석사동 그랜드(10.7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5월 기준 RFID 음식물 쓰레기 세대별 배출량 상위 아파트 단지 순위. (그래픽=박지영 기자) 
    올해 5월 기준 RFID 음식물 쓰레기 세대별 배출량 상위 아파트 단지 순위. (그래픽=박지영 기자) 

    반면 1인 가구가 많고 연령대가 낮은 입주민이 많은 공동주택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지역 공동주택 중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적은 단지는 우두동 두미르레스텔(0.18㎏)로 조사됐다. 직업군인 관사로 쓰이는 아파트 단지의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다. 역시 군인아파트인 사농동 신동아파트(0.82㎏)가 2위, 우두동 소양아파트(1.70㎏)는 4위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인 근화동 엘타워 1차(1.12㎏)는 3위, 엘타워 2차(1.82㎏)가 5위를 기록했다.

    근화동 엘타워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오피스텔 특성상 1인 가구와 학생 입주민이 다수이기 때문에 집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보다는 배달음식을 자주 드시는 분들이 많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후평동 신아1차(2.00㎏)와 효자동 신아2차(2.09㎏), 동내면 거두2지구LH행복주택(2.23㎏), 군인아파트인 신북읍 율문아파트(3.12㎏), 아직 입주를 마치지 않은 온의동 센트럴타워 푸르지오(3.29㎏) 등도 상대적으로 배출량이 적었다.

     

    춘천의 한 아파트단지에 설치된 
    춘천의 한 아파트단지에 설치된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는 공동주택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기 위해 RFID 종량기를 운영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배출량을 측정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기준 춘천지역 공동주택 99곳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RFID 기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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