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도지사직 인수위 업무 파악 마무리 수순⋯ “도내 국회의원 정수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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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 도지사직 인수위 업무 파악 마무리 수순⋯ “도내 국회의원 정수 늘려야”

    13일부터 실·국, 직속 기관 보고 받아
    강원특별자치도 관련 주문 등 잇따라
    국가철도망계획에 ‘GTX-B 연장’ 넣어야
    20일부터 공약 구체화⋯ 30일 발표

    • 입력 2022.06.17 00:02
    • 수정 2022.06.18 00:01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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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도정 업무보고가 17일 강원연구원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사진은 16일 자치경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환동해본부 업무보고 모습. (사진=한승미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도정 업무보고가 17일 강원연구원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사진은 16일 자치경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환동해본부 업무보고 모습. (사진=한승미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 도정 업무보고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인수위는 지난 13일부터 24개 실·국과 직속 기관 등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17일 강원연구원 업무보고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된다.

    교수, 퇴직 공무원, 전 정치인, 예술인, 어업인 등으로 구성된 인수위는 업무보고를 통해 도정 주요 현안을 파악했다. 이후 김 당선인의 공약 사항 검토 등 구체적인 분과별 활동을 시작한다.

    인수위는 지난 4일간 각 실·국이 추진하는 핵심 사업의 현황과 현안 과제에 대해 보고받고 공약 이행을 위한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관련 주문도 잇따랐다.

    기획행정분과 평화지역발전본부 업무보고에서 위원들은 강원특별자치도 취지와 설치 목적에 맞게 행정 체계의 특수성과 각종 지원 특례 등이 법률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제주도와 세종과 다른 관점으로 강원특별자치도에 접근해야 한다면서 내년에 강원특별자치도가 되는 만큼 도내 국회의원 정수도 늘릴 수 있는 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제건설분과 업무보고에서는 ‘인구 200만 수도권 시대를 향해 강원 경제를 일으키겠다’는 김 당선인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산업군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원주 유치 공약 실현을 위한 방향과 틀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거론됐다.

    김기선 인수위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라는 획기적인 기회가 있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 강원도에 가서 제대로 사업을 해보겠다는 마음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건설분과 인수위원들은 소방본부 업무보고에서 ‘강릉 도청 제2청사 승격’ 공약에 맞춰 산불 관련 특별본부 등 강원도형 재난조직을 구성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복지농림수산분과 업무보고에서는 김 당선인의 주요 농민 공약인 △농자재 구입비 50% 지원 △청년농업인 정착을 위한 농업부채 융자금 이자 지원 등의 이행 방안과 재원확보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건설교통국 보고에서는 김 당선인과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GTX-B 노선 춘천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요구했다.

    20일부터는 김 당선인의 공약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돌입한다. 23일까지 실·국별 공약 이행 계획을 보고받는다. 각 공약의 내용, 문제점, 추진 계획 등 로드맵을 마련하고 연차별 예산 소요액, 재원 조달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도정 목표와 전략과제 등이 수립되면 27일 민선8기 공약을 최종 확정하고 30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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