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신경호 당선인, 강원 교육 발전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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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신경호 당선인, 강원 교육 발전 협력 약속

    도지사·도교육감 당선인, 상호협력키로
    ‘교육이 특별한 강원도’ 만들기 다짐
    김 “협력해 교육특별자치도 만들자”
    신 “‘학력 향상’이 최우선 추진 과제”

    • 입력 2022.06.17 00:01
    • 수정 2022.06.18 00:02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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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오른쪽) 강원도지사 당선인과 신경호(왼쪽)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이 16일 오전 강원학생교육원에서 면담을 갖고 상호협력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오른쪽) 강원도지사 당선인과 신경호(왼쪽)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이 16일 오전 강원학생교육원에서 면담을 갖고 상호협력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과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은 16일 오전 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강원학생교육원)에서 면담을 갖고 상호협력사항을 전달하며 강원도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신 당선인에게 강원특별자치도 교육특구 조성 방안에 관한 도와 도교육청 공동연구, ‘대학 졸업까지 무상교육’ 단계적 실시를 위한 공동 노력, 전국 최초 장애 학생 평생 교육시스템 구축, 민족사관고등학교 존치 및 국제중·고교 유치를 위한 노력, 어린이·청소년들이 365일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확충 등 5대 협력사항을 요청했다.

    신 당선인은 원주시 반도체 관련 기업 설립에 따른 미래형 마이스터고 설립, 민족사관고를 포함한 자사고 폐지 시 국제중·고교로 전환 운영, 맞벌이 학부모 돌봄 희망 100% 수용을 위한 지자체 협력 돌봄 운영, 강원도 학생을 위한 도내 공공기관 진로 체험 지원 협조, 강원특별자치도 전담 조직과 개정안 및 교육 관련 공동 대응 등을 김 당선인에게 요구했다.

     

    상호협력사항을 논의하는 신경호(왼쪽) 강원도교육감 당선인과 김진태(오른쪽) 강원도지사 당선인. (사진=허찬영 기자)
    상호협력사항을 논의하는 신경호(왼쪽) 강원도교육감 당선인과 김진태(오른쪽) 강원도지사 당선인. (사진=허찬영 기자)

    김 당선인은 “2년 전 국제중·고교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가 강원교육감에게 허위 공약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꿈꿔 왔던 날이 오늘에서야 왔다. 새로운 교육수장께서 국제중·고교를 유치하겠다고 하시니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그는 “차별은 두면 안 되지만 차이는 인정해야 한다”며 “국제중·고교 유치 등 신 당선인의 구상을 아주 환영한다. 교육청과 협력해 교육특별자치도로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신 당선인은 “김 당선인은 강원도를 살리겠다는 열정으로 18개 시·군을 돌며 힘든 과정을 거쳤다”며 “그 과정이 강원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 부론단지에 삼성 반도체공장을 유치한다는 김 당선인의 공약을 봤다”며 “미래형 마이스터고를 설립해 졸업한 학생을 곧장 전문 직업인으로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나은 강원 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우선으로 추진할 과제는 ‘학력 향상’이다. 당장 다가오는 2학기에 초등학교 4학년부터 학력 진단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두 당선인과 최광익 강원도교육감직 인수위원장, 김광래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부위원장 겸 문화체육관광분과위원장, 임미선 강원도의원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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