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 “민병희 교육감 복지정책은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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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 “민병희 교육감 복지정책은 계승”

    2018년 교육감 선거서 경쟁 후 첫 공식 만남
    신 “무상복지‧급식 강화”, 민 “마지막 인사 양보”

    • 입력 2022.06.14 16:30
    • 수정 2022.06.15 11:15
    • 기자명 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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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오른쪽)이 14일 오전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배상철 기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오른쪽)이 14일 오전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배상철 기자)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이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첫 공식 만남을 갖고, 민 교육감의 복지정책은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신 당선인은 14일 오전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민 교육감을 만나 “그간 수고 많았다”고 인사를 전한 뒤 “민 교육감의 지난 12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복지 정책은 큰 틀에서 이어가겠다”며 “무상복지와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더욱 질 좋은 복지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민 교육감은 직접 내린 커피를 신 당선인에게 권하면서 “신 당선인이 더 나은 강원교육을 실현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이 늘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잘해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화답했다. 

    신 당선인과 민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 선거에서 경쟁한 이후 이날 처음 공식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당선인은 일선의 동요를 막기 위한 소폭 인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신 당선인은 “장학관급 이상은 필요하면 교체할 수 있지만, 일선에서 일하는 교사들은 꼭 필요한 부분만 인사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민 교육감은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일반직 인사 중 5급 이상 고위직에 대해선 신 당선인이 결정할 수 있도록 양보했다. 

    앞서 신 당선인 인수위는 지난 13일 공식 출범해 활동을 시작했다. 인수위는 최광익 전 화천중고등학교 교장을 위원장으로 대학교수 등 인수위원 12명을 포함해 78명으로 꾸려졌다. 

    한편 인수위는 도교육청 실‧국 업무보고를 받고, 정책과제 등을 작성해 내달 29일 최종 의결한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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