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로 어촌으로⋯ 민생 행보 나선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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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로 어촌으로⋯ 민생 행보 나선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김진태 당선인 철원 파프리카 농장 방문
    수확 체험하고 농민 고충·정책 건의 들어
    농민 “파프리카 값 하락, 비용 상승 고충”
    김 “‘농자재 값 반값 지원’ 공약 이행 만전”

    • 입력 2022.06.12 13:55
    • 수정 2022.06.14 04:53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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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11일 철원 민통선 북방의 파프리카 농장을 방문해 농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선거캠프)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11일 철원 민통선 북방의 파프리카 농장을 방문해 농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선거캠프)

    취임을 앞둔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도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의욕적인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도정 출범 전까지 최대한 많은 도민을 만나며 현안을 파악해 도정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농가, 어촌 등 민생 현장을 방문하며 고충을 듣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찾고 있다.

    김 당선인은 지난 11일 철원군 민통선 북방의 파프리카 농장을 방문했다. 그는 2시간여 동안 파프리카 수확 작업을 도우며 농민들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철원지역 파프리카 농가에서는 국내 여름철 파프리카 생산의 90%가량이 생산되고 있다. 최전방 민통선 마을임에도 청년 농업인들이 귀농하고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하는 등 한국 농업의 혁신성장 아이콘으로도 꼽힌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주요 수출 대상국인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와 엔화 가치 하락,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수출 판로가 막히는 등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역 농가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1일 철원 민통선 북방의 파프리카 농장에서 수확 작업을 돕고 있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사진=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선거캠프)
    지난 11일 철원 민통선 북방의 파프리카 농장에서 수확 작업을 돕고 있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사진=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선거캠프)

    농업인들은 “파프리카 가격이 하락하는 데다 수입 비료, 면세유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원자재 값 급등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 상승 △최전방 민통선 초소 통과 불편 등에 따른 부담감 해소와 개선을 건의했다.

    김 당선인은 “농민의 농자재 가격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수위에서 ‘농자재값 반값 지원’ 공약의 재원확보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약 이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파프리카 농가에 이어 철원 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를 방문하고 쌀 소비 감소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선거운동 기간 방문했던 동해 묵호항을 찾았다. 김 당선인은 얼음 배달과 골뱅이 분류 작업에 참여하며 어민들과 소통했다. 또 동해시수협 관계자들과 차담회를 갖는 등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상인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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