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2000원은 기본⋯1900원대 주유소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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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발유 ℓ당 2000원은 기본⋯1900원대 주유소 실종

    춘천 평균 기름값, 2주 동안 2000원 이상 지속
    휘발유 ℓ당 1900원대에 판매 주유소도 실종
    상하이 봉쇄 완화, 러시아 제재로 유가 상승세

    • 입력 2022.06.10 00:01
    • 수정 2022.06.11 00:00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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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지역 평균 기름값이 ℓ당 2000원을 넘어서면서 운전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상승세를 보이는 국제 유가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춘천지역 보통 휘발유 가격은 2037.27원(이하 ℓ당), 경유 가격은 2029.17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춘천지역 평균 기름값은 지난달 26일 휘발유 2000.22원, 경유 2000.36원으로 모두 2000원선을 처음 넘어선 이후 꾸준히 2000원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19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일부 주유소가 있었으나, 이마저도 실종되면서 운전자들의 유류비 부담은 더 커졌다.

     

    춘천지역 평균 휘발윳값과 경윳값이 모두 2000원대를 이어가고 1900원대 주유소마저 실종되면서 운전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지역 평균 휘발윳값과 경윳값이 모두 2000원대를 이어가고 1900원대 주유소마저 실종되면서 운전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본지가 9일 오후 3시 기준 춘천 내 주유소 77곳의 판매 가격을 확인한 결과, 1900원대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는 찾아볼 수 없었다.

    현재 춘천에서 휘발윳값이 가장 저렴한 곳은 GS칼텍스 붕붕붕주유소와 현대오일뱅크 직영 개나리셀프주유소 등으로 2007원에 판매 중이다.

    반면 경유는 1900원대 주유소 3곳이 남아있다. 알뜰주유소인 호원주유소 춘천지점(1995원), SK에너지 춘천주유소(1997원), S-OIL 구도일주유소 춘천(1999원) 등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 완화와 EU의 러시아 제재안 승인 등의 영향으로 국제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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