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제가 생각하는 마이클 잭슨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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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 "제가 생각하는 마이클 잭슨은 말이죠⋯"
  • 서충식·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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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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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답답함을 털어내고 빠른 일상회복이 필요한 시기.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일상을 더욱 활력 있고 다채롭게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무엇을 해야 할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면 여기를 주목해 보자. MS투데이 기자가 춘천의 놀거리와 즐길거리를 대신 경험해보고 소개하는 문화생활 고수되기 프로젝트 ‘레벨업!’

 

한 취업 플랫폼이 진행한 주4일제 관련 설문조사에서 '언제 쉬는 것이 좋냐'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수요일'을 꼽았다. 주 중반에 한번 쉬고 출근하면 체력 저하가 적고, 워라밸을 즐기기에 좋다는 이유였다. 영락없는 직장인인 기자도 수요일이 되면 심신의 피로감이 몰려와 여유와 힐링의 시간이 간절해진다.

‘자고로 힐링은 앉거나 누워서 하는 것’이라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다음 레벌업을 찾던 중 ‘음악이 주는 마음의 충만함을 함께 느껴보세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수요일의 뮤직레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 음악 감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기자는 ‘이거다!’를 외치며 이 음악감상 모임에 참여를 신청했다. 필요한 준비물은 ‘좋은 음악을 듣고, 더불어 나눌 수 있는 열린 마음’, 준비부터 여유로웠다. 

팝 뮤지션의 여정과 그의 곡에 담긴 에피소드를 알아보는 춘천 모임 ‘띵동, 음악이 도착했습니다-’. (사진=박지영 기자)
팝 뮤지션의 여정과 그의 곡에 담긴 에피소드를 알아보는 춘천 모임 ‘띵동, 음악이 도착했습니다-<수요일의 뮤직레터>’. (사진=박지영 기자)

▶‘띵동, 마이클잭슨이 도착했습니다’
한주의 피로가 절정으로 향해가던 어느 수요일. 두 번째 문화생활 체험을 하기 위해 들른 곳은 ‘띵동, 음악이 도착했습니다-<수요일의 뮤직레터>’(이하 수요일의 뮤직레터)였다. 한 명의 팝 뮤지션을 선정해 그의 음악을 듣고 인생 스토리를 들여다보며 소감을 공유하는 음악 감상모임이다.

이날 ‘수요일의 뮤직레터’의 모임에 참석한 사람은 동내면에서 작곡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피아노·키보드 전문 강사 나슬기 대표와 모임 진행을 맡은 작곡가 이의진씨 등 6명이었다. 

비틀즈, 엔니오 모리꼬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콜드플레이 등 모임을 풍요롭게 했던 많은 뮤지션의 뒤를 이은 이날의 주인공은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출신(비록 1차 예선 탈락)에 ‘음잘알’(음악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기자가 숨겨뒀던 지식을 뽐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인물이었다.

이날 모임 참여자들은 마이클잭슨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음악을 감상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날 모임 참여자들은 마이클잭슨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음악을 감상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파격적이고 짜임새 있는 뮤직비디오로 듣기 중심의 음악 감상 트렌드를 보는 것으로 확장한 마이클 잭슨을 위해, 우리는 기존의 틀을 벗어 내고 뮤직비디오를 보는 시간도 가졌다.

모임의 분위기가 무르익자 마이클 잭슨이 그의 형제들과 함께 결성한 보이 그릅 ‘잭슨파이브’의 탄생부터 성인이 돼 처음 낸 앨범, 명성을 얻고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시작한 음악까지 그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쏟아졌다. 이어서 ‘Rock with You’, ‘Thriller’, ‘Beat it’, ‘Black or White’ 등 그의 인생에 큰 변화를 준 음악 감상과 진행자 이의진씨의 전문 해설이 더해 지면서 마이클 잭슨의 매력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좋은 음악은 함께 나누면 더 좋잖아요”
무엇보다 한 뮤지션을 바라보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시선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흥미로웠다. 마이클 잭슨을 보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가수가 아닌 아티스트”, ‘유명했던 만큼 논란이 많았던 뮤지션’ 등 다양한 답이 나왔고, ‘좋아하는 뮤직비디오’, ‘많이 듣는 음악’도 각기 달라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에 빠져들게 됐다.

마이클잭슨의 음악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는 기자의 모습. (사진=박지영 기자)
마이클잭슨의 음악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는 기자의 모습. (사진=박지영 기자)

세계적 명성을 지닌 뮤지션의 음악과 뮤직비디오에 이어 음악 전문가의 설명이 어우러졌던 모임은 2시간을 훌쩍 넘기고 끝이 났다.

'음악 감상은 조용한 곳에서 혼자 하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하던 나의 관점은 이번 모임을 통해 ‘좋은 음악은 함께 들으면 더 좋다’로 바뀌게 됐다.

아쉽게도 ‘수요일의 뮤직레터’는 6월까지만 진행되는 모임이지만, 일상의 피로가 어깨를 누를 때 주변에 음악 감상 모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문을 두드려, 음악을 공유하는 따뜻함으로 심신을 여유와 안정을 찾아보길 추천한다.

다음에는 춘천에서 무엇을 즐기며 ‘레벨업’ 해볼까.

[서충식·박지영 기자 seo9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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