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초박빙 승부끝에 춘천시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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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동한, 초박빙 승부끝에 춘천시장 당선

    새벽에 뒤집힌 결과⋯ 육동한 45.6%, 최성현 44.8%
    내내 끌려가다 2일 오전 5시30분쯤 역전

    • 입력 2022.06.02 06:04
    • 수정 2022.06.03 00:04
    • 기자명 한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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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장선거에 당선된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후보.(그래픽=박지영 기자)
    춘천시장선거에 당선된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후보.(그래픽=박지영 기자)

    6·1지방선거 춘천시장선거에서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개표 막판 승자가 뒤바뀐 초박빙 승부 끝에 최성현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2일 오전 5시50분 춘천시장선거 개표가 99.96%된 가운데 육 후보는 45.62%인 6만1727표를 얻었다. 최 후보는 44.84%인 6만670표였다. 두 후보간의 표차는 0.78%, 1057표에 불과하다.

    육 후보는 개표 과정 내내 최 후보에게 1%p 정도의 격차로 끌려가다가 개표가 90% 정도 진행된 2일 오전 5시쯤부터 격차를 좁히더니, 5시30분쯤에는 역전에 성공해 끝내 승리를 거뒀다. 

    3위인 이광준 무소속 후보는 9.53%인 1만2902 표를 얻었다.

    육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새로운 리더십으로 수부 도시에 걸맞은 춘천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오랫동안 정체된 지역경제를 해결하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

    춘천시장선거에서 당선된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춘천시장선거에서 당선된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6시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강원도 18개 기초단체장 선거 중 14개 시·군에서 승리했다. 

    먼저 원주에서는 개표가 약 85% 진행된 가운데 원강수 국민의힘 후보가 54%의 득표로 구자열 민주당 후보(46%)에 이길 것이 확실시된다. 강릉에서는 김홍규 국민의힘 후보가 43.92%를 얻어 김우영 민주당 후보(29.7%)를 누르고 당선됐다.

    철원에서는 이현종 국민의힘 후보(36.7%)가 한금석 민주당 후보(35.1%)에 앞섰고, 화천에서는 최문순 국민의힘 후보(57.1%)가 김세훈 민주당 후보(42.9%)를 누르고 승리했다. 양구에서는 서흥원  국민의힘 후보가 41.5%로 조인묵 민주당 후보(36.7%)를 이겼고, 홍천에서도 신영재 국민의힘 후보(58.8%)가 허필홍 민주당 후보(41.2%)를 앞섰다.

    횡성은 김명기 국민의힘 후보가 50.35%로 장신상 민주당 후보(48.5%)를 이겼다. 평창군에서는 심재국 국민의힘 후보가 59.1%를 얻어 한왕기 민주당 후보(39.1%)를 누르고 당선됐고, 동해시는 심규언 후보(57.1%)가 최석찬 민주당 후보(25%)를 이겼다. 삼척은 박상수 국민의힘 후보(49.1%)가 김양호 민주당 후보(46.6%)에 승리했다.

    영월에서는 최명서 국민의힘 후보가 53.6%로 박선규 무소속 후보(25.1%)를 앞서고 당선됐다. 태백에서는 이상호 국민의힘 후보(54.0%)가 류태호 민주당 후보(44.3%)에게 이겼다.

    민주당은 춘천시와 고성군과 인제군, 정선군 등 4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고성군에서는 함명준 후보가 56.1%를 얻어 홍남기 국민의힘 후보(43.9%)에 승리했다. 인제군수선거에서는 최상기 민주당 후보가 51.4%를 얻어 이순선 국민의힘 후보(47%)를 누르고 당선됐다. 정선에서는 최승준 민주당 후보가 51%를 얻어 홍천식 국민의힘 후보(49%)에 승리를 거뒀다.

    [한상혁·허찬영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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