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민주당 “11곳 이상 승리” VS 국힘 “18개 전 시·군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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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민주당 “11곳 이상 승리” VS 국힘 “18개 전 시·군 석권”

    여야 강원도당 판세 점검하며 막바지 최선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잡기에 총력 기울여
    민주당 “후보 능력·역량 보고 판단해 달라”
    국힘, ‘힘 있는 여당’ 강조하며 지지 호소해

    • 입력 2022.05.31 00:02
    • 수정 2022.06.02 00:03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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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로고(왼쪽), 국민의힘 강원도당 로고(오른쪽). (사진=각 정당)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로고(왼쪽), 국민의힘 강원도당 로고(오른쪽). (사진=각 정당)

    6·1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여야 강원도당이 판세를 점검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본투표를 코앞에 두고 여야 강원도당은 선거 판세를 점치고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강원도지사선거에서는 ’긍정적인 결과’, 춘천시장선거에서는 ‘승리’를 예상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강원도지사선거와 춘천시장선거 모두 ‘우세’를 점쳤다.

    김철빈 민주당 도당 사무처장은 30일 “이광재 후보가 출발이 늦고 야당으로 치르는 선거이다 보니 초반에 경합 열세로 밀렸던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이 후보가 지도부의 출마 권고를 받고 내건 조건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법안이 통과된 점 등이 민심에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체 여론조사와 언론사 여론조사를 종합적으로 살펴봤을 때도 상승추세인 데다 바닥 여론이 우호적이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식 및 비전 발표회에서 허영 도당위원장, 이광재 강원도지사선거 후보, 육동한 춘천시장선거 후보 등이 파이팅을 외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식 및 비전 발표회에서 허영 도당위원장, 이광재 강원도지사선거 후보, 육동한 춘천시장선거 후보 등이 파이팅을 외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춘천시장선거는 경합 우세인 가운데 5%p 안팎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김 처장은 “자체 진행한 조사 등에 따르면 중도층과 보수층의 25%가량이 ‘당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육동한 후보는 마음에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후보 경쟁력 면에서 육 후보가 월등하게 뛰어난 만큼 인물 경쟁력이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도내 18개 시·군 중 11곳 이상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도당은 이광재, 육동한 후보 지지자가 투표장으로 갈 수 있도록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지방선거가 우리의 삶을 책임질 선거인 만큼 후보의 능력과 역량을 보고 판단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유상범 도당위원장과 주요 인사들이 30일 국민의힘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유상범 도당위원장과 주요 인사들이 30일 국민의힘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국민의힘 도당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상범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함께 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유 도당위원장은 “12년 전 이광재 당시 강원도지사는 취임 7개월 만에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지사직을 상실했다”며 “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도지사가 그 자리에 다시 나온다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10년 만에 일할 기회를 준 원주시민들을 저버리고 국회의원직을 2년 만에 사퇴하며 생애 세 번째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힘 있는 여당,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여당이어야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할 수 있다”며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유 도당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내 18개 시·군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춘천과 원주, 횡성, 고성 등 여러 곳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지만 자체분석으로는 우리가 우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승리를 예상했다.

    그는 “최선의 목표는 도내 18개 시·군을 모두 석권하는 것이고, 최소 15석 이상은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우세를 점친 이유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안정적인 정권의 발전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강원도 전역에 굉장히 강하다”며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강원도가 아주 압도적인 지지를 윤 대통령에게 보내줬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가 굉장히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 도당위원장은 “힘 있는 여당, 기호 2번 국민의힘 일꾼을 선택해 달라”며 “강원도 시대, 도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허찬영·한승미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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