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평균 기름값이 2000원대에 접어들며 운전자들의 유류비 부담이 더 커졌다.

이에 따라 1900원대에 주유할 수 있는 주유소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춘천지역 보통휘발윳값은 2000.22원(이하 ℓ당), 경유는 2000.36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까지 휘발윳값은 1999.65원이었으나, 결국 2000원 선을 넘어섰다. 경유와 휘발유 모두 2000원대인 시대가 도래했다.

강원도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이다. 통계수록기점인 2008년 이후 강원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쌌던 때는 지난 2012년 4월(2063.67원)이다.

경유 차주들은 더 부담스럽다.

강원지역에서 평균 경윳값이 2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경윳값은 지난 20일 2002.69원으로 처음 2000원 선을 넘어섰고, 26일에는 2017.33원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2시 기준 춘천에서 경유를 가장 저렴하게 넣을 수 있는 주유소는 1978원인 △태우주유소 △SK행복한셀프주유소 △농민주유소 △춘천농협주유소 등이다. 또 1979원인 △SK에너지소양강셀프주유소 △호원주유소 춘천지점 등도 비교적 저렴하다.

휘발유 차량 차주라면 GS칼텍스 붕붕붕주유소에서 ℓ당 1970원으로 가장 값싸게 주유할 수 있다.

이어 △광장셀프주유소 △태우주유소 △SK행복한셀프주유소 △농민주유소 △GS칼텍스 춘천씨티주유소 △SK에너지소양강셀프주유소 △길성주유소 등도 1970원대에 휘발유 가격이 책정됐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