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상중도, 반세기 만에 관광지 해제⋯사유재산권 행사 가능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춘천 상중도, 반세기 만에 관광지 해제⋯사유재산권 행사 가능

    -시, 춘천 호반 관광지 조성 계획 변경 용역 완료
    -호반 관광지 중 상중도 128만6,239㎡ 관광지 배제

    • 입력 2022.05.29 00:01
    • 수정 2022.05.30 00:34
    • 기자명 윤수용 국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 의암호 가운데 있는 육지 속의 섬인 상중도. (사진=MS투데이 DB)
    춘천 의암호 가운데 있는 육지 속의 섬인 상중도. (사진=MS투데이 DB)

    반세기 만에 춘천 상중도가 관광지에서 해제됐다.

    춘천시는 이번 관광지 해제로 상중도에 대한 사유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최근 시는 춘천 호반(상중도)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에 대한 용역을 완료했다. 이어 강원도는 지난 6일 상중도를 호반 관광지에서 제외하기로 최종 승인 고시했다.

    이번 해제는 상중도가 관광지로 지정된 지 53년 만이다.

    관광지 지정 해제에 따라 상중도에서는 4층 이하의 공동주택과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야영장 시설, 문화·집회시설, 종교·운동시설 등 다양한 시설의 개발행위가 가능해졌다.

    현재 이 지역은 대부분 자연녹지지역이다.

    특히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와 레고랜드 개장 등으로 관광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중도 토지소유주들의 개발행위 제한에 대한 민원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해제로 개발도 빨라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상중도가 관광지로 묶여 있어 개발에 제한이 있었다”며 “이번 해제에 따라 상중도 개발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 관광지의 지정면적은 592만4388㎡다. 위도와 상중도, 하중도, 삼악산을 관광지로 포함하고 있다. 이 중 상중도 128만6,239㎡를 관광지에서 배제하고, 관광지 조성계획도 폐지했다.

    [윤수용 기자 ysy@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