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권성동 “최성현 시장되면 춘천에 예산 폭탄 투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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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권성동 “최성현 시장되면 춘천에 예산 폭탄 투하하겠다”

    춘천 중앙로터리 일대에서 지원 유세 나서
    권 “윤핵관들, 빚진 최 후보를 적극 돕겠다”
    무소속 출마 이광준 후보 겨냥해 비판 발언
    “자기 시대 지나면 후배에게 물려주는 게 이치”

    • 입력 2022.05.24 17:05
    • 수정 2022.05.26 07:00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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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춘천 중앙로터리 일대를 찾아 최성현 춘천시장선거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춘천 중앙로터리 일대를 찾아 최성현 춘천시장선거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춘천을 찾아 “최성현 춘천시장선거 후보가 당선되면 춘천에 예산 폭탄을 투하하겠다”며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춘천 중앙로터리 일대에서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유세를 하던 게 떠오른다. 춘천시민들이 적극 도와준 덕에 윤 대통령이 탄생해 이제 막 정부가 출범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최성현 후보는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의리있고 성실하다”며 “밑바닥부터 사업을 시작해 성공하고 강원도의원을 지낸 젊은 차세대 주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려한 경력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임명직은 머리가 좋고 똑똑하면 할 수 있지만 선출직은 다르다”며 “선출직은 낮고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국민의 애환에 공감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줘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뇌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런 의미에서 최 후보 같은 사람이 진짜 시장 역할을 잘한다”며 “혼자 잘났다고 폼 잡는 사람, 고시 합격했다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시민의 아픔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 후보는 대통령선거 초창기 때부터 윤 대통령을 위해 일했다. 자신이 맡은 바를 다했다”며 “최 후보가 강원도 실무 책임자로 일하면서 저와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 등 윤핵관들이 마음에 빚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최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윤핵관들이 가만히 있겠냐? 최 후보가 요구하는 건 도와줄 수밖에 없다”며 “최 후보가 시장이 되면 춘천시 발전을 앞당길 수 있지 않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가 내건 GTX-B 춘천 연장 공약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선거 후보의 남춘천역~춘천역 철도 지하화 공약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도지사나 시장이 나오면 가능하겠냐”며 “제가 이명박 정부 때 비서관을 역임하며 많은 인맥을 쌓은 뒤 국회의원을 하면서 강릉 도심 철도 구간 지하화를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 소속 의원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대통령은 국민의힘이고 도지사도 김진태가 될 텐데 시장이 국민의힘이 아니라면 수레의 4바퀴가 제대로 돌아가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춘천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되고 무소속으로 춘천시장선거에 출마한 이광준 후보를 겨냥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시장을 두 번 했다가 도지사선거에 출마해 실패했으면 접어야지 (컷오프됐다고) 무소속 출마가 말이 되냐”며 “정치인은 다 자기 시대가 있다. 그 시대가 가면 후배한테 물려주는 것이 도리고 순리고 이치”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끼리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인정한 최 후보를 당선시켜 우리와 함께 일하게 해달라”며 “최성현과 김진태를 뽑아서 강원도·춘천시 발전을 이룩하자”고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이날 춘천 중앙로터리 유세 현장에는 권 원내대표를 비롯해 차유람 문화체육특보, 최성현 후보,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선거 후보 등이 참석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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