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강원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출정식과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13일간의 득표전에 돌입했다.
이광재 강원도지사선거 후보는 첫 공식 선거운동 유세지로 삼은 원주에서 “6·1지방선거 전에 강원특별자치도를 강원도민들께 첫 선물로 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원주의료원 사거리에서 원창묵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구자열 원주시장선거 후보와 강원성공캠프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에서 강원도지사선거 출마를 요청했을 때 제가 도지사 되는 것보다 강원도민들이 더 잘되는 길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당에 다섯 가지 강원 현안을 요구했다”며 “그 첫 번째가 강원특별자치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강원도민들께 강원특별자치도를 약속했고 이 약속을 꼭 지킬 것”이라며 “5월 안에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을 통과시켜 지방선거 전에 도민들에게 첫 선물로 드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정부터 원주소방서와 단계지구대를 방문해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도민 안전과 산불 등 재난방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관설동 버스 종점, 환경미화원 수거 현장 등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선거 후보는 이날 춘천 석사동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춘천 광역·기초의원선거 후보들과 함께 출정식을 겸한 길거리 유세를 했다. 허영·전성 선대위원장, 강청룡 선대본부장도 지원에 나섰다.
육 후보는 “민주당 시정에 대한 믿음을 다시 확보하고 유능함을 증명해야 한다. 반드시 승리해 춘천을 위한 일을 하자”며 “6월 1일은 춘천시민과 민주당이 승리의 눈물을 흘리는 감격스러운 날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함께한 광역·기초의원선거 후보들에게 “춘천은 남은 모든 선거의 전초기지로 우리가 이겨야 강원도가 이기고 도지사도 지킬 수 있다”며 “뜨겁고 절실한 마음으로 13일간 전진해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자”며 필승 결의를 다졌다.
허영 선대위원장이 지지 연설을 하며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육동한은 경험·능력·열정 삼박자를 갖춘 후보로 춘천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후보”라며 “강원특별자치도 수부도시의 첫 시장으로 선택하면 춘천 미래와 발전, 나아가 새로운 희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 유세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육 후보는 허영·전성 선대위원장 등과 춘천 광역·기초의원선거 출마자들과 포옹하며 필승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했다. 또 출근길 시민들에게 일제히 큰절을 올리고 정책과 공약을 담은 선거 로고송에 맞춰 흥겨운 율동을 선보였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