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이광재, 강원 접경지역에 국방산업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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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이광재, 강원 접경지역에 국방산업단지 조성

    제2종합정비창·방산기업 유치해 국방산업단지 조성
    100원 택시, 취·창업 프로그램 등 군 장병·가족 공약
    “남북관계 경색되면 접경지역 경제 더 어려워질 것”

    • 입력 2022.05.13 14:15
    • 수정 2022.05.15 00:07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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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재 강원도지사선거 후보가 13일 더불어민주당 화천군수 후보 사무실에서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광재 후보 캠프)
    이광재 강원도지사선거 후보가 13일 더불어민주당 화천군수 후보 사무실에서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광재 후보 캠프)

    이광재 강원도지사선거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남북관계 경색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를 대비한 강원도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13일 더불어민주당 화천군수 후보 사무실에서 비전 선포식을 갖고 화천을 포함한 접경지역 비전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분단의 아픔과 긴장 속에서 접경지역은 오랫동안 희생을 치렀고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지역 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며 “인구절벽에 따른 구조 개편으로 부대가 사라지면서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는 등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며 “제2종합정비창과 방산기업을 유치하고 국방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가 넘치는 미래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군납제도가 자율경쟁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접경지역 농민을 보호하기 위해 식자재 유통센터와 군 급식용 농축산물 가공공장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군 장병과 군 가족을 위해 △지역 대학 연계 취·창업프로그램 △폴리텍대학 연계 간부 전직원 교육 △입대 강원 청년 상해보험 지원 △장병 휴가·외박 시 100원 택시 운영 △군인가족지원센터 설립 △LPG 배관망사업 신속추진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한국국방연구원과 국방전직교육원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며 “지역경제엔진을 가동해 활기 넘치는 접경지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남북관계가 경색될 우려가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접경지역 경제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강원도지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먼저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과 한금석 철원군수 후보,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 조인묵 양구군수 후보 등 접경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함께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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