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뽑힌 도그스포츠 대표팀, 네덜란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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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서 뽑힌 도그스포츠 대표팀, 네덜란드 간다

    세계 어질리티 대회 WAO 챔피언십 국가대표 출정
    오는 19~22일 네덜란드서 개최, 대한민국 10팀 참가
    세계 47개국 1000여팀과 반려견 기량 대결 펼쳐

    • 입력 2022.05.13 00:00
    • 수정 2022.05.13 14:20
    • 기자명 조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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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강아지숲에서 열린 ‘2022 WAO(World Agility Open) 챔피언십 출정식’에 참석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강아지숲)
    지난 9일 강아지숲에서 열린 ‘2022 WAO(World Agility Open) 챔피언십 출정식’에 참석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강아지숲)

    지난해 춘천 ‘강아지숲’에서 개최한 ‘2021 WAO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뽑힌 대표팀이 ‘2022 WAO(World Agility Open)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네덜란드로 떠난다.

    ‘WAO 챔피언십’은 도그스포츠 중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어질리티(Agility)의 세계 대회로 오는 19~22일 네덜란드 에르멜로 내셔널 히픽 센터에서 열린다. ‘WAO 챔피언십’은 2011년 유럽을 중심으로 어질리티 핸들러들이 직접 조직한 국제대회다. 매년 유럽 지역에서 개최되며 이번 대회에는 47개국에서 1000여팀이 참가한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5종 경기와 바이애슬론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은 10팀의 출전자, 한국예선을 주최한 ‘동물과사람’과 ‘강아지숲’의 진행요원까지 모두 16명으로 꾸려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국가대표들이 대규모로 참가하면서 어질리티 국제화에 첫걸음을 뗐다는 의의가 있다.

    지난 9일에는 춘천 강아지숲에서 출정식을 열고 ‘2021 WAO 국가대표선발전’을 통해 선정된 10팀의 핸들러와 파트너견이 대회 워크숍과 공동훈련에 나섰다.

    파트너견 ‘큐우’와 대회에 나가는 핸들러 권은지(25)씨는 “이번 세계대회를 준비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된 다른 핸들러와도 연습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국가대표로 선발돼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끼지만 대회 자체를 즐기고 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금아라 동물과사람 WAO KOREA 운영위원회 대리는 “WAO 챔피언십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나라의 도그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년도 WAO 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전은 오는 12월 열리는 ‘KAO(Korea Agility Open)’ 대회를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조아서 기자 choccho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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