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선 출마人터뷰]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정권교체 완성, 강원도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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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출마人터뷰]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정권교체 완성, 강원도 변화 필요”
  • 한재영 국장·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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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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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완성, 강원도 변화 필요
춘천‘한국은행 본점’·원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
‘강원 특별자치도’ 실현, 지역 규제 완화와 발전 기회
‘현재의 땅, 오늘부터 행복한 강원도’ 추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지사 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MS투데이가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마련한 ‘6.1 지방선거 출마人터뷰’. 이번 시간에는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의 출마 이유와 주요 공약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강원도지사 출마 이유?
딱 두 가지다. 대통령이 바뀌는데 강원도지사를 바꾸지 않으면 정권을 바꾼 것이 완성되지 않는다. 제대로 된 강원도민의 열망을 담아내려면 이번에 도지사도 바꿔야 한다. 강원도만 놓고 봐도 12년째 민주당(도지사)에서 해왔으니까, 이번에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이 새로운 강원도를 만들 때라 생각했다. 

▶ 공천 과정 소회와 주변 반응 
뒤늦게 찾아온 단련의 시간이었다. '혼자만 똑똑한 척하고 잘난 척해서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제가 생각하는 게 옳다면 남들도 그렇게 생각해 줄줄 알고 달려왔는데, 이제 와 보니 꼭 그렇지 않더라. 이제는 입장을 바꿔 가며 여러 생각을 한다. 최근 생각하는 것은 겸손과 감사다. (지난 컷오프 때)텐트를 치고 단식 농성을 했는데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고, "당신이 밥을 굶든 말든 나하고 무슨 상관이야"’ 이렇게 됐으면 저는 거기서 그냥 끝났을 수도 있다. 그런데 마치 자기 일인 것처럼 해주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속으로 눈물 많이 흘렸고, 대충하면 안된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 강원도민 추진단 추진 계획과 핵심 과제
강원도에 있는 춘천, 원주, 강릉 3개 도시의 특색을 살려 역할을 분담하고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 수부 도시 춘천은 도청을 그대로 존치하면서 행정 중심의 수부도시로 유지 발전시켜 나가겠다. 표를 생각해 "도민 뜻을 수렴해 나중에 결정하겠다."라고 하면, 원주에도 갈 수 있고, 강릉에도 갈 수 있는 것처럼 돼 문제 해결이 아니라 더 갈등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주는 산업 경제의 중심도시다. 그래서 대표적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 이전부지까지 가서 여러 타당성 검토도 했다. 그렇게 되면 강원도에서 최초로 인구 50만 도시를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강릉은 강원도청 제2청사를 두고 제2 행정 도시화하면서 글로벌 관광의 메카로 일으키겠다.

▶ 한국은행 본점, 춘천 유치 가능성은?
한국은행이나 삼성전자나 유치 가능성이 높다면 벌써 했을 것이다. 이제 시작 단계인데 '안돼’ 이렇게 하는 사람하고, 어떻게든 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아서 만들어 내려는 사람하고는 차이가 있다. 생각보다 삼성전자를 유치하려는 지자체가 없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최초이자 유일하게 원주를 주장하고 있다. 유치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는데, 최문순 도정에서도 한국은행을 유치하려 했다는 내부 보고서가 있다. 한국은행 본점 유치를 위한 내부 전략과 계획을 세워놨는데 그 뒤로 실행이 안 된 것이다. 그러니까 문제는 목표가 아니고, 그것을 실행해 낼 수 있는 추진력이 있느냐이다. 도청을 춘천 내에서 신축 이전하면 현재 있는 자리가 빈다. 본점 직원만 2,500명인 한국은행이 리모델링 해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MS투데이 스튜디오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출마 이유와 주요 공약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MS투데이 스튜디오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출마 이유와 주요 공약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 춘천 의암호·강릉 경포호 국가정원 지정 추진 이유?
강릉 경포호의 국가 정원 지정 추진 공약을 춘천의 미래비전을 뺏는 것이라고 한 허영 국회의원의 입장은 춘천 지역구 의원으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저는 강원도 전체를 봐야 한다. 경포를 국가 정원으로 한다고 해서 춘천시민을 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더 어려운 한국은행 본점 유치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전남 순천만하고 울산 태화강 두 곳뿐일 정도로 국가 정원을 지정받는 것이 쉬운 문제가 아니다. 세 번째, 네 번째가 될 수만 있으면 경포호, 의암호 모두 국가 정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 고령화와 인구 감소 해법은?
수도권 사람들이 “강원도에 가서 살면 좋겠다”하는 것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게 요새 유행하는 말로 ‘정주 여건’이라는 것이다. 교육과 주거, 환경에서 살아 볼 만한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좋은 여건도 생겼다. 네이버 NHN에서 주 3일 근무제를 하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앞당겨진 것인데, 이렇게 되면 그동안 주저했던 기업들이 주 5일 근무제에서 주 4일, 주 3일까지 할 수 있다. 그러면 3일만 서울에 있는 회사에 출근해도 돼, 남은 4일을 강원도에 세컨하우스를 만들어 수도권 인구가 몰려올 수 있다. 인구 200만 강원 시대를 꼭 한번 만들어 보겠다.

▶ 강원 특별자치도 추진에 따른 기대 효과?
이중삼중으로 쌓여 있는 규제들을 걷어내게 돼, 천혜의 조건인 강원도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경제특별자치도이다. 여야 모두 강원 특별자치도를 하자면서 국민의힘은 ‘경제’, 더불어민주당은 ‘평화’를 수식으로 붙였다. 저는 이제 경제특별자치도만 고집하지 않겠다. 여야가 내세우는 것에서 최대 공약수를 모아, 어떻게든 '강원 특별자치도'로 먼저 만들어 놓고 거기에 맞는 그림을 그리고, 빈 공간을 채워나가겠다.

▶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를 평가한다면?
제가 상대 후보를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고, 결국 도민들께서 판단해 주실 거다. 제 장점이라면 저는 말만 그럴듯하고 멋있게 하는 능력보다는 실천을 하는 사람이다. 강원도를 사랑한다는 그런 말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바로 시행해 나가겠다. 저는 즐겨 쓰는 말인 ‘강원도가 미래의 땅’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듣기는 좋아 보일지 몰라도 강원도민들에게 희망 고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의 땅보다 ‘지금 현재의 땅, 오늘부터 행복할 권리가 있는 강원도’이기 때문에 바로 그 공약을 실천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 

▶ 마무리 인사  
강원도민 여러분이 안 계셨다면 저는 이번에 공천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이미 지옥문 앞에까지 갔다가 온 사람이다. 강원도민이 얼마나 고마운지 온몸으로 깨닫고 다시 살아왔다. 이제 남은 것은 그 마음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길이다. 이제 저는 저격수도 아니고 정치가도 아니다. 강원도의 민생을 책임지는 행정가로서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걷겠다.

대담=[한재영 국장]
촬영·편집=[박지영·이정욱 기자 ji8067@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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