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김진태 “도내 보건소에 산부인과, 분만실, 산후조리원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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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김진태 “도내 보건소에 산부인과, 분만실, 산후조리원 확충”

    “남녀 모두 행복한 강원도 만들겠다”⋯ 여성정책 발표
    “육아 기본수당 현행 만 4세까지에서 만 10세까지”
    “경력 단절 여성 구직활동비⋯ 채용 기업 인센티브”

    • 입력 2022.05.09 14:20
    • 수정 2022.05.10 13:43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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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의 모습. (사진=이정욱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의 모습. (사진=이정욱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가 9일 오전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전금순)와 간담회를 갖고 ‘여성이 행복한 강원도 만들기’ 3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3대 공약으로 △도내 보건소에 산부인과, 분만실, 산후조리원 확충 △육아 기본수당 만 10세까지 지급 △경력 단절 여성 구직 지원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보건소를 시·군립 의료원으로 확대 운영하겠다”며 “분만 취약지(횡성, 평창, 정선, 화천, 인제, 고성, 양양)를 시작으로 시설 확충을 점진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소에 산부인과 및 내과를 우선 설치하고 퇴직 산부인과 전문의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명할 계획이며 최신 의료 장비 등을 보완해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며 “시범지역에서 추진한 후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병‧의원을 산부인과 및 내과 전문 군립의료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육아 기본수당에 대해서는 “현행 ‘만 4세까지’에서 ‘만 10세까지’로 확대하되 만 5세 이상부터는 연령별로 차등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력 단절 여성의 구직활동비를 지원하고 이들을 채용한 도내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경력 단절 여성 구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남녀가 함께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겠다”며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여성정책이 아니라 강원도민 누구나 안전과 복지를 누리며 살아가기 위한 여성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여성에게 여러 조건이 매우 열악한 것이 현실”이라며 “‘여성이 행복한 강원도 만들기’는 ‘수도권 강원 시대’ 개막의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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