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 시인 김지하 별세⋯향년 8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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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항 시인 김지하 별세⋯향년 81세

    • 입력 2022.05.08 22:40
    • 수정 2022.05.09 11:56
    • 기자명 윤수용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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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하 시인. (사진=연합뉴스)
    김지하 시인. (사진=연합뉴스)

    김지하(본명 김영일) 시인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토지문화재단 등은 이날 김지하 시인이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밝혔다.

    1941년 전남 목포에서 출생한 고인은 1966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후 1969년 '시인'지에 '황톳길' 등 5편의 시로 등단했다.

    시인은 유신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의 상징, 민족 문학 진영의 대표 문인으로 주목받았다. 대표작으로는 '황토',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애린' 등의 시집과 산문집 '생명' 등이 있다.
     
    고인은 만해문학상과 정지용문학상을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작가회의 로터스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김지하 시인은 지난 1973년 소설가 박경리의 딸인 고 김영주 씨와 결혼했다.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이던 김씨는 2019년 세상을 떠났다.

    김지하 시인의 빈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으로 발인은 11일이다. 장지는 부인이 묻힌 원주 흥업면 선영이다.

    유족으로는 아들인 김원보 작가·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있다.

    [윤수용 기자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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