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산된 방문객 1만명 수준, 구름 인파 몰려
야콥슨 사장 "레고랜드 코리아 성공할 것"
춘천 하중도에 자리 잡은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가 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공식 개장했다.
5일 레고랜드가 추산한 방문객은 1만명 규모로 개장 시간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공식 개장 첫날을 맞은 레고랜드 코리아는 테마파크 정문에서 개장 기념 행사를 열었다.
공식 개장에 앞서 레고랜드의 마스코트 ‘마이크’와 ‘에이미’ 등 레고 캐릭터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또 퍼레이드 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는 고조됐다.
레고랜드 코리아가 추산한 개장 첫날 일일 방문객은 1만명 수준이다. 이들은 모두 사전 방문 예약을 통해 개장 첫날 테마파크를 찾았다. 많은 관광객들이 입장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레고랜드 입구에 줄을 서는 등 구름 인파가 몰렸다
필 로일 사장은 환영사에서 “레고랜드 코리아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위한 곳으로, 어린이날 개장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개장 첫날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잊지 못할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존 야콥슨 멀린 엔터테인먼트 총괄 사장은 “전 세계에서 열 번째로 개장하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지금까지 개장한 모든 레고랜드의 장점만을 모아 기획했다”며 “한국은 레고에 대한 잠재력이 큰 시장이기 때문에 레고랜드 코리아가 사업적으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춘천 하중도 28만㎡ 부지 내 7개 구역에 40여개의 놀이기구를 조성, 레고 브릭으로 만든 1만5000여개의 모델을 전시하는 글로벌 테마파크다.
지난 1968년 덴마크 빌룬드에서 최초의 레고랜드 파크를 선보인 후, 영국 윈저, 독일 군츠부르크, 미국 캘리포니아 및 플로리다,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일본 나고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전세계에서 10번째로 개장한 리조트다.
테마파크는 △브릭 스트리트 △브릭토피아 △레고 캐슬 △레고 닌자고 월드 △해적의 바다 △레고 시티 △미니랜드 등 7개 구역으로 나뉘며 다양한 주제에 맞게 꾸려졌다.
주요 놀이가구는 레고 팩토리 어드벤처 라이드, 드래곤 코스터, 레고 닌자고 더 라이드, 스플래쉬 배틀 등이다.
이날 아침 일찍 서울에서 출발해 두 자녀와 함께 레고랜드를 찾았다는 김민정(38)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째 아이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아 개장일에 맞춰 방문했다”며 “먼 길을 달려왔지만 아이들이 좋아해 기쁘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