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선거 경선에서 승리한 육동한 예비후보가 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육 예비후보는 “수부도시로서 춘천의 명성을 명확하게 정립하고 확립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오랫동안 잘못된 부분과 곪은 상처들을 환골탈태해 화합과 통합의 시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들과 청년의 꿈과 비전이 실현되고 교육이 제대로 서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이광재 민주당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도 강조했던 부분으로 출발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공유되는 부분이 많아 춘천 변혁을 위한 최고의 콤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 시정의 문제점은 바로잡고 좋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승계하고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현 시정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소통 문제 해결 △현장 중심 언어 변환 △예측가능한 행정 등을 제시하고 통합과 화합의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경선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육 예비후보는 “언론에서 이재수 예비후보와 약 15%p의 격차가 났다면서 예상 밖이라고 평가하는데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며 “민심의 엄중함과 섬뜩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그동안 참 힘들고 참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안타까웠다”며 “리더십을 교체하라는 강한 명령이라고도 생각되는 만큼 시장이 됐을 때 어떤 시정을 펼칠지 철저하게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또 “강청룡 예비후보는 일찍이 지지 의사를 밝혔고 유정배, 허소영 예비후보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최종 경선을 함께한 이재수 예비후보와도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되는 아픔을 겪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광준 예비후보의 판단을 존중하고 최성현 국민의힘 춘천시장선거 예비후보 역시 좋은 후보이자 후배인 만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