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강원도지사선거 후보 지지도 및 당선 가능성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김진태(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이광재(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강원일보 의뢰로 4월 28~29일 이틀간 강원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강원도지사선거 후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 전 의원은 46.7%, 이 전 의원은 38.2%의 지지율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김 전 의원(48.6%)이 이 전 의원(38.6%)을 앞섰다.
두 예비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3.1%p) 밖인 8.5%p이고, 당선 가능성도 10.0%p 차이를 보였다.
강원도를 4개 권역으로 나눈 권역별 조사에서도 김 전 의원이 모든 권역에서 이 전 의원을 앞질렀다.
김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춘천권(춘천시, 철원군, 양구군, 화천군)에서는 44.4%의 지지율을 기록한 김 전 의원이 37.9%의 지지율을 얻은 이 전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원주권(원주시, 홍천군, 횡성군, 평창군, 영월군)에서는 김 전 의원이 47.2%, 이 전 의원이 39.1%를 기록하며 춘천권보다 더 큰 차이를 보였다.
강릉권(강릉시, 속초시, 인제군, 양양군, 고성군)과 삼척권(삼척시, 동해시, 태백시, 정선군)에서는 김 전 의원이 46.7%, 49.6%를, 이 전 의원이 38.7%, 35.6%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는 이 전 의원이 앞섰으나 60세 이상에서 김 전 의원(71.0%)이 이 전 의원(22.7%)을 크게 앞섰다.
당선 가능성 조사 결과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춘천권에서 48.8%를 얻은 김 전 의원이 38.1%를 기록한 이 전 의원보다 우위를 점했다. 원주권에서 이 전 의원은 38.8%를 기록하며 48.5%의 김 전 의원에 뒤졌다.
강릉권에서 김 전 의원이 49.8%, 이 전 의원이 37.6%를 얻었으며 삼척권에서도 김 전 의원(46.4%)이 이 전 의원(40.6%)을 앞섰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