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춘천시장선거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이상민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춘천시장선거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변지량 전 제20대 윤석열 선대위강원특보단장과 최동용 전 춘천시장의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김용주씨 등이 이상민 지지를 선언했다.

변 전 특보단장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춘천시장선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위해 강원도 특보단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춘천 발전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아쉽게도 끝까지 완주를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춘천시장선거 예비후보들의 경선 방송 토론을 봤다”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고 춘천시장에 가장 적합한 인사는 이 예비후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긴 4년을 되찾아 올 수 있는 최적의 후보는 이상민임을 확신한다”며 “춘천시민 여러분께서도 이상민에게 힘을 실어주셔서 6·1지방선거에서 최종 승리할 수 있도록 응원과 지지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용주 선대위원장도 이날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이상민 예비후보의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최 전 시장이 춘천시장선거 예비후보 사퇴 입장을 밝힌 뒤 선대위원장으로서 캠프 관계자 회의를 소집해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 누가 민주당에 빼앗긴 4년을 되찾아 올 수 있는지 토론과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4년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지역경제를 되살릴 충분한 능력을 갖춘 후보로 이 예비후보가 적격임을 확신하게 됐다”며 “저와 최 전 시장의 지지자 및 캠프 관계자 다수는 이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춘천시 정계 인사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자 이 예비후보는 “정치 선배님들이 컷오프되면서 심적으로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그럼에도 국민의힘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본인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저를 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많은 분이 지지해준 만큼 막중한 책임을 갖게 된다”며 “TV토론회를 본 선배들이 제가 믿고 맡길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해 지지해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