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1지방선거 춘천시장선거 후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예비후보자 3명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이의신청마저 기각된 예비후보자들은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를 두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지난 20일 춘천시장선거 후보 공천에서 컷오프된 최동용·이광준·변지량 예비후보자의 이의신청을 심사한 끝에 모두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공관위 결정에 따라 춘천시장 후보 경선은 이상민·최성현·한중일 예비후보자 3명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분위기를 종합하면 외부 인사 영입 등의 변수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컷오프된 세 후보는 당내에서 여론조사 1~3위를 달리고 있었던 만큼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동용 예비후보자 캠프 관계자는 “불출마나 무소속 출마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추후에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변지량 예비후보자는 “며칠 뒤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광준 예비후보자는 21일 오후 6시 현재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춘천시장 후보 경선은 오는 29~30일 이틀간 진행된다. 여론조사와 책임당원 투표 각 50%를 반영해 승자를 결정한다. 최종 후보는 내달 1일 발표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