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국민의힘 강원도지사선거에 황상무 단수추천··· 김진태 ‘이의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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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국민의힘 강원도지사선거에 황상무 단수추천··· 김진태 ‘이의 신청’

    국민의힘 공관위, 회의 끝에 황상무 전 앵커 단수추천
    김진태 전 의원 컷오프··· 과거 발언·활동이 발목 잡아
    김진태 “공관위 결정 수용할 수 없어··· 이의 신청했다”
    황상무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반드시 승리하겠다”

    • 입력 2022.04.14 11:50
    • 수정 2022.04.16 00:22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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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지사선거에 출마하는 황상무 전 KBS 9시뉴스 앵커. (사진=황상무 캠프)
    강원도지사선거에 출마하는 황상무 전 KBS 9시뉴스 앵커. (사진=황상무 캠프)

    국민의힘이 강원도지사선거 후보에 황상무 전 KBS 9시뉴스 앵커를 단수추천했다. 김진태 전 국회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강원도지사선거 후보 선출 방식을 두고 회의를 진행한 결과 단수추천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민의힘에서는 황 전 앵커와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두고 경쟁해 왔다. 그러나 공관위는 5·18 역사 왜곡 발언, 태극기 부대 등의 활동을 이유로 김 전 의원을 컷오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태 전 국회의원.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전 국회의원. (사진=허찬영 기자)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 이게 과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나?”라며 ”이의 신청을 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황 전 앵커는 ”공관위의 대승적 결정과 선택을 존중한다”며 “강원도의 새 시대, 새 인물에 대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이 펼치고자 했던 뜻과 의지를 전폭 수용해 더불어민주당 12년 도정을 교체하고 역동적 강원 발전을 실현하겠다”며 김 전 의원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도정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분과 힘을 합쳐 단일대오로 전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강원도지사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는 강원도가 더 이상 낙후와 소외, 소멸의 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제가 도지사에 당선되면 무대접·푸대접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첩 규제 해소와 오색케이블카·경제특별자치도 등 숙원사업을 해결할 방안이 있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도정 교체를 향해 앞만 보고 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 전 앵커는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선대위 언론전략기획단장으로 활약하며 ‘친윤(親尹)’ 세력으로 떠올랐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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