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新尹’ 김진태-‘親尹’ 황상무, 인수위에 강원 발전 국정과제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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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新尹’ 김진태-‘親尹’ 황상무, 인수위에 강원 발전 국정과제 건의

    김진태 “안철수 위원장, 건의서 내용에 공감··· 실무 검토 착수”
    황상무 “새로운 강원의 미래와 발전에 핵심적인 현안 전달”
    두 후보, 광역단체장 공천 면접 참석··· 14일 경선 후보자 발표

    • 입력 2022.04.09 00:01
    • 수정 2022.04.10 00:03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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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만난 김진태 전 국회의원(왼쪽 사진의 왼쪽),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위원장과 만난 황상무 전 KBS 9시뉴스 앵커(오른쪽 사진의 오른쪽). (사진=김진태, 황상무 제공)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만난 김진태 전 국회의원(왼쪽 사진의 왼쪽),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위원장과 만난 황상무 전 KBS 9시뉴스 앵커(오른쪽 사진의 오른쪽). (사진=김진태, 황상무 제공)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 강원도지사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 소속 ‘신윤(新尹)’ 김진태 전 국회의원과 ‘친윤(親尹)’ 황상무 전 KBS 9시뉴스 앵커가 앞다퉈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찾아가 강원 발전 전략을 전달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전 의원은 지난 7일 인수위에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강원 지역균형발전 국정과제 건의서를 전달했다. 그는 이날 반도체 거점도시로 원주 지정, 강원도청 이전사업의 정부 지원, 강릉 경포호의 국가정원 승격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8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위원장이 건의서 내용에 공감한다며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에 전달해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며 “추경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와 통화해 실무 검토에 착수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헬기를 타고 삼성전자 평택공장 위를 지나며 반도체산업을 더 발굴하고 세계 일류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원주 부론단지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유치하겠다는 (저의) 공약이 현실성 없다는 지적을 듣고 평택시장이 말하는 줄 알았다. 그럼 원주를 반도체 거점도시로 지정해 달라는 것도 반대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부론단지는 70% 사전분양이 돼서 착공에 들어가는 곳’이라고 했다”며 “확인해 본 결과 분양계약이 완료된 부지는 없었다. 국가산단부지는 이제 타당성 조사 중이고, 일반산단도 분양계약이 완료된 곳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0% 사전분양이 됐다고 주장하면 이건 허위사실에 가깝다”며 “실태를 좀 더 파악하고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선거 공천 신청자가 마감일(7일)까지 전무한 데 대해 “전국에서 강원과 경북만 0명이다. 강원도를 무시하는 처사다. 그냥 국민의힘에 협조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황 전 앵커도 8일 인수위를 찾아가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윤 당선인이 약속한 강원도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그는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 폐광지역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및 대체 산업육성,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조속 추진,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 등 4가지 정책은 새로운 강원도의 미래와 발전에 핵심적인 현안”이라며 “국정과제에 최우선으로 포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 공약이 실현돼 지역균형발전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윤 당선인과 국정철학을 깊이 공유하는 새 시대, 새 인물이 발굴돼 새 정부가 잘 가기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지사선거 공천 신청 접수를 마친 김 전 의원과 황 전 앵커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 면접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면접과 서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4일 경선 후보자를 확정해 발표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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