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1억원 규모' 시의회, 경기침체 극복 위한 추경안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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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1억원 규모' 시의회, 경기침체 극복 위한 추경안 심사

    당초예산 1조4976억원 더해 전체 1조6397억원
    경제도시위, 전통시장 상생·기업유치 집중 논의
    이교선 의원 “별도의 기업유치 TF팀을 구성해야”

    • 입력 2022.03.31 00:01
    • 수정 2022.04.01 00:04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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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균 경제도시위원장이 30일 경제재정국과 농업기술센터의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춘천시의회)
    박재균 경제도시위원장이 30일 경제재정국과 농업기술센터의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춘천시의회)

    춘천시의회가 30일 제316회 임시회를 열고 1421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소상공인 지원 등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편성된다. 하지만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돈 풀기' 사업이 될 수 있는 추경예산안에 대해 양당의 격론이 예상된다.

    시의회는 이날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박재균)를 시작으로 오는 4월 1일까지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각 상임위별로 진행한다. 논의된 안은 오는 5~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7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될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은 1421억원이다. 이로써 당초예산 1조4976억원에서 추경예산을 더해 시 전체 예산은 1조6397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날 경제도시위는 경제재정국과 농업기술센터의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들 위원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생(2억5000만원), 기업유치 및 투자기업 지원(12억7000만원) 등에 투입되는 추경예산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김보건(국민의힘) 춘천시의원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생 사업 지원대상이 13개소에 불과하다”며 “지원에서 소외된 다른 시장과 상점가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사업 진행의 효과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한중일(국민의힘) 시의원은 “기업유치 및 투자기업 지원사업에 있어 연도별 계획 대비 유치실적 등을 비교 분석해 문제점과 대책을 강구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춘천산업단지와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등의 기업유치가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교선(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현 춘천시정이 문화와 관광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잘 알겠지만, 기업과 지역경제를 위해 어떠한 방점을 갖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며 “산업 분야에 집중한다면 별도의 TF팀을 구성해서라도 전략산업과, 기업과 등 부서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도 볼 수 있는 기업 유치에 특화된 인력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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